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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동아리 오롯누리, 다문화 한가족 운동회
봉사 동아리 오롯누리, 다문화 한가족 운동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5.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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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거제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다문화 봉사동아리 오롯누리 회원과 가족 70여명이 다문화가족 100여명과 함께 지난 28일(토) 신현중학교 체육관에서 다문화 어린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운동회를 가졌다.

‘오롯누리’ 친구들은 지난 8년 동안 지속적으로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매주 한글과 학습지도, 소풍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운동회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롯누리’ 회원인 청소년들이 용돈을 모으고, 청소년프리마켓, 어울림마당에서 “먹거리 바자회”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운동회 물품, 선물, 함께 먹을 점심을 준비했고, 오롯누리 학부모들은 맛있는 떡볶이 등을 즉석에서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

운동회 진행을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하다보니. 경기 시간이 지연되기도 하고, 실수도 있었지만, 1년 동안 멘토와 멘티로 함께 하는 다문화 친구들과 회원들이 함께 한다는 것에 마냥 즐겁기만 했다.

또한 아이들을 맡기면서도 반신반의했던 다문화 부모님들과, 아이들에 봉사에 걱정이 많았던 오롯누리 학부모들도 함께 즐기며 신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 진행을 맡았던 오롯누리 회장 이준호 군(거제고2년)은 “오랫동안 멘토와 멘티로 함께했던 친구들이라서 인지. 좀 어설픈 진행에도 재밌어 하고 즐거워해줘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너무 순수한 친구들을 보면서 다문화라는 말이 왜 생겼나? 싶을 정도로 다르지 않은데. 아직도 다문화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앞으로 그런 선입견을 바꾸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많은 우리 거제에 다문화에 대한 오롯한 생각을 만들어 가는 청소년 동아리 “오롯누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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