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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광규 시인 초청…평사리문학관 달빛낭송회
공광규 시인 초청…평사리문학관 달빛낭송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3.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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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5시 하동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 개최 예정

# 사진은 정호승 시인 초청 달빛낭송회 모습

해마다 매화와 벚꽃 등이 피는 한옥 마당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시 낭송회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아온 평사리문학관이 올해 첫 달빛낭송회를 연다.

하동 평사리문학관은 31일 오후 5시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 공광규 시인을 초청하여 ‘2017 평사리 달빛낭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달빛낭송회에는 하동문인협회와 지리산섬진강권문학연대를 비롯한 영호남의 문인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광규 시인의 작품 「평사리에서」 외 10여 편을 낭송하고 작품세계(‘근원 지향과 현실 탐색의 변증적 결속-공광규론’)를 직접 듣는 순서로 이어진다.

그와 함께 공광규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가 첫선을 보이고, 평사리와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시낭송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갖는다.

소설 『토지』의 주요 무대인 평사리에서 열리는 달빛낭송회에는 초청 시인을 비롯해 문학동호회 회원, 관광객,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꽃향기 그윽한 봄밤 문학의 향기에 흠뻑 빠진다.

서울에서 태어난 공광규 시인은 그동안 ‘삶의 그늘 속에 희망의 언어를 전하며 따뜻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표현’해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시집 『대학일기』·『마른 잎 다시 살아나』·『지독한 불륜』·『말똥 한 덩이』·『소주병』·『담장을 허물다』 등 다수의 시집과 동시집, 시 창작론, 논문집 등이 있으며 윤동주문학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평사리 달빛낭송회는 ‘문학수도 하동’의 위상에 걸맞은 문인들을 초청해 최참판댁을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정호승, 도종환, 정일근, 문인수, 손택수, 신달자 시인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평사리문학관 전화번호 055-882-2675, 010-7125-0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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