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교장 박영출)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기념하기 위해, 4월 7일부터 25일까지를 ‘달빛마루 도서관 주간’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즐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달빛마루 도서관’에서는 기존의 일반적인 독후활동 위주 행사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이 독서활동 후의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독서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여 네 가지 주제로 운영하였다. 평소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평소 도서관을 잘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한 번쯤은 도서관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로 독서체험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특히나 이번 도서관 행사에서는 본교 학부모 독서동아리인 ‘서지향’에서 행사운영에 큰 도움을 주었다. ‘도서관 주간’기간 동안에 모든 주제의 도서를 대출한 학생들에게 ‘책의 날’기념 선물을 증정하였고, 책을 읽고 간단한 소감문을 붙이는 ‘책나무 꾸미기’, ‘책보따리 만들기’, ‘책퍼즐 만들기’, ‘독서노트 만들기’,‘나만의 책갈피와 대출증 만들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더 가까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책보따리 만들기에 참여한 2학년 이희수 학생은 “내가 좋아 하는 동화책 장면을 가방에 그려보는 활동이 좋았다. 이 책보따리를 매일 가져 다니고 싶다. 그리고 도서관에 와서 책 읽는 것이 더 좋아져서 자주 와야겠다.”라는 소감을 말하였다. 마전초등학교에서는 도서관 주간 이후에도 학생들이 독서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조직하여 학교 독서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