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권민호 거제시장 신년사
권민호 거제시장 신년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12.30 11:4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 년 사

존경하는 26만 거제시민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가장 먼저 새벽이 왔음을 알리며 만물을 깨우는 닭의 힘찬 기운과 같이 2017년 새해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지난 2016년은 우리 거제시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습니다. 거제의 오늘을 있게 하고 든든하게 지탱하여 주었던 조선산업의 침체와 그로인한 구조조정의 한파는 지역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사상 유래 없는 폭염과 그로인한 양식어류의 폐사로 어민들은 눈물을 흘렸으며, 태풍 차바는 우리시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기고 지나갔습니다.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는 보건당국의 과잉 대응과 맞물려 관광객은 급감하며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의 상권은 더욱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시는 지역경제의 활력과 거제 미래 성장의 기반 조성을 위하여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소중한 직장을 잃은 근로자들의 생계안정과 재취업을 지원하고자 거제조선업희망센터가 개소하였으며, 조선해양산업의 위기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이제 곧 국토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양플랜트 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위한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는 1단계 사업의 부지조성에 이어 건축공사에 착수하였으며, 고현항 항만 재개발, 지심도 소유권 이관을 통한 명품생태관광지 조성,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 등 미래성장 동력이 될 핵심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 대한민국 생산성대상 우수상, 규제개혁 종합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 25개 분야에서 수상의 쾌거를 차지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올 한해도 우리 앞에 놓인 대내․외적인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강화 기조 속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으며, 조선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선 6기의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접어드는 올 한해, 그 동안 다져온 미래발전의 초석위에 흔들림 없는 시정의 추진과 변화를 통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의 비전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거제 미래 100년의 든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2030년 도시기본계획의 재수립을 통하여 시의 미래상과 장기발전방향을 설정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 지향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조선해양산업은 위기 이후 성장의 사이클에 반등의 기회를 일실하지 않도록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1단계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여 정상운영에 들어가고,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경제의 회복과 서민생활의 활력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노사민정의 협의를 통한 기업과 근로자의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과 고용복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제감면과 다양한 국비사업의 발굴을 통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을 확대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현대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위험 사각지대 해소와 재난 유형별 로드맵을 정비하여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행정타운 조성을 통하여 선진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행정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휴식과 문화가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고현동 꿈의 거리 조성, 장승포 야간경과 조명 등 지역의 특색과 환경에 어울리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우리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지심도를 명품생태관광지로 조성하고 자연생태테마파크, 흥남철수 기념공원, 한화 리조트 조성 등 테마와 스토리, 휴양과 전시․컨벤션 기능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성장 기반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함께 행복한 희망의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300만원대 공공임대아파트는 공정한 입주자 모집을 통하여 계획대로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서민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복지허브화 사업을 확대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설치, 공립 아주 어린이집 신축 등 젊은도시의 특성에 맞게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소통과 공감의 열린시정, 투명한 청렴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청렴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행정 편의의 낡은 규제와 관습을 과감히 도려내어 시민 편의의 행정문화를 구현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한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6만 시민 여러분!
우리 거제는 역사의 위기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와 민족을 구한 자랑스런 구국의 터전입니다.

또한 산업화 시대를 거쳐 우리시가 세계 제일의 조선산업도시로 성장하기까지 위기가 아니었던 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시민은 굳건하게 그 위기를 헤쳐 나갔고 하나의 위기를 넘어설 때마다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26만 시민이 하나로 마음을 모으면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서 더 큰 세계로,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는 대신 내가 어디에 있고 싶은지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풍요와 여유가 넘치는 행복도시, 모두가 꿈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희망의 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하여 함께 마음을 모아 힘차게 달려 나갑시다.

올 한 해도 저와 1천 1백여 공직자 모두는 거제 미래 100년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리며,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남시민 2017-01-02 06:40:53
해마다 신년사에서 동서 연결 "명진터널" 우려먹더니
이번엔 국물도 없구나
결국 40년 넘게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우려먹는 명물
이번 시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