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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 도시계획, 사등에 공립유치원 필요"
"계획적 도시계획, 사등에 공립유치원 필요"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12.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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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현 시의원 5분자유발언

 
저는 오늘 “미래를 위한 도시계획을 실행할 때다” 라는 주제와 “사등면의 국‧공립 유치원의 필요성”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하고자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넓고 긴 직선대로, 동양에서 가장 큰 잔디광장이 있는 도시는? 이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 사람들은 강남대로, 테헤란로, 서울광장을 떠올린답니다.
그러나 정답은 의외의 곳인 바로 한국 최초의 계획도시라 할 수 있는 (구) 창원시라고 합니다.

1977년 허허벌판이었던 창원이 30만 명의 인구수용을 염두에 두어 두고 분리와 녹지 그리고 중앙 밀집화 라는 3가지 특징을 가지고 도시계획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창원대로는 사실상 창원의 주거와 상업, 공업을 나눠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주거지역과 대로 사이에는 완충녹지뿐만 아니라 상당히 풍부한 녹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 기계공단과 분지지형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높지만 1동 1공원 만들기, 1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풍부한 녹지관련 사업 등으로 나름 상쇄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원 광장을 중심으로 밀집화된 상업, 업무, 쇼핑시설이 장엄한 타운으로 구획되어 볼거리, 먹거리, 할 거리를 한곳에서 제공하면서 도시의 기능적 관리를 수월하게 하였습니다.

창원은 지금까지도 어느 도시보다도 뛰어난 쾌적성과 원활한 교통체제와 도로에서의 개방감과 녹지공간의 여유로움으로 살고 싶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거제시의 도시는 어떠한가요?
도로가 협소하여 도심이 혼잡하고, 주차공간 부족으로 골목마다 자동차로 넘쳐나고, 녹지공간 부족으로 쾌적하지 못하며 건축물의 형태는 근대적인 기능, 즉 작품성이 부족하여 볼거리가 없으며 스카이라인에 대한 개념이 없어 보여 높고 낮음이 무질서하게 뒤엉켜 있는 듯 한 형상입니다.
물론 우리 거제는 1977년 허허 벌판에서 시작한 창원이 아닙니다.
인구 26만 명이 사는 도시개발이 이미 이루어진 도농 복합도시입니다. 창원처럼은 시작 할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거제도시의 미래30년 50년을 위하여 도시계획의 변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권민호 시장님!
이미 형성된 도심은 도시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등을 통하여 최대한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이 도심이 형성되는 곳인 양정, 수월, 덕포, 연초, 사등, 일운 지역 등에는 처음부터 충분한 도로 폭을 결정하고 공원을 비롯한 완충녹지, 건물주변 조경, 도로 중앙분리대, 하천주변 등을 통하여 많은 녹지공간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과감하게 충분한 주차공간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상업, 업무시설은 주거지역과 철저히 분리설계하고 한곳으로 집중하여 도심의 복잡성을 상쇄시켜야 합니다.

수익성에 치중한 사업 신청자들의 계획대로만 허가 한다면 계속해서 거제의 도심은 살고 싶은 도시가 아니라 짜증나는 도시로 남을 것입니다.

거제 미래 50년 먹거리를 위해 사곡 국가 산단을 준비하듯이 거제 도심 50년 미래를 위해 거제 지형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계획을 접목해야 할 때입니다.
사는 게 즐거운 도시. 도심으로 인하여 삶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거제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다음은 사등면 “국‧공립 유치원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등면은 현재 인구가 14,000여명이며 앞으로 많은 인구 증가 요인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취학대상 유아 수는 782명이며 최대 수용가능수는 211명으로서 유치원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많은 유치원생은 인근의 고현이나, 타면소재지 유치원, 특히나 통영 쪽에서도 수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농‧어촌지역으로서 생활환경이 열악한 세대는 비싼 사설 유치원 수업료를 감당하기엔 힘겨워합니다. 우리시는 인구대비 타 지자체에 비하여 국‧공립 유치원이 적은 편이라 합니다.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 내 사등면에 국‧공립 유치원인 단설유치원이 유치되어 그나마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가슴에 웃음을 줄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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