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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삼수의원 "관광해양국 신설 관광산업 집중해야"
옥삼수의원 "관광해양국 신설 관광산업 집중해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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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5분자유발언

 
본 의원은 거제도 미래 100년을 위한 관광해양국을 신설하여 관광산업 활성화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라는 주제로 발언하고자 합니다.

우리 거제시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볼 때 면적이나 인구, 공무원 수, 소득수준, 지역경제 분야에서 결코 작은 지자체가 아닙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고, 조선산업의 융성으로 잘 사는 도시로 전국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권민호 시장님! 공무원 여러분!
제가 질문을 한 가지 드리겠습니다. 거제는 어떤 도시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겠습니까?
답변하는 자리가 어떤 장소이든지, 어떤 행사장이든지, 거제시는 이런 도시라고 거제를 소개한다면 어떤 이야기로 답변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의 거제시민은 세계 최고의 삼성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이 있는 도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도시, 임진왜란 당시 첫 승리를 한 옥포대첩, 최대의 패전지인 칠천량해전, 그리고 6.25전쟁에서 17만의 피난민을 구한 도시,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도시 등 여러 가지의 이야기들을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이런 이야기로 거제를 소개해 왔습니다.
그 동안 이렇게 시정홍보와 관광홍보가 되어왔습니다.
그 결과로 거제시를 알고 있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거제는 관광보다 조선을 먼저 기억합니다.

지난번 국외연수 시에 홍콩관광청을 방문 했을 때에도 조선산업을 먼저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거제시 의회에서 초청한 제주올레 서명숙 대표가 하는 말에도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거제는 조선산업 도시잖아요.”

관광이라는 말은 한참 뒤에야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동안 우리 거제시는 전국방방곡곡에 거제도를 알리기 위해서 세계최고의 조선소를 슬로건처럼 이용해 왔다는 것입니다.

기억나지 않습니까? 지난 수년 동안 각종 대내외 행사와 외부인 초청행사에서 우리시는 세계최고의 조선산업도시, 해양관광휴양도시라고 외쳐왔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공무원 여러분!
세계최고의 기업인 조선소는 그 기업내부의 우수한 엘리트 인재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제시는 조선산업이 거제의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발굴하여 적극적인 서포터를 해나가는 시책만 지속해 나가면 될 것입니다.

권민호 시장님!
그럼 해양관광휴양도시는 누가 만들어가야 합니까?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현실은 관광으로 먹고살아야 할 거제시가 1,100여명의 공무원 중에 관광을 책임지는 관광과 직원은 17명 뿐입니다.
물론 관광과 직원들만 관광에 대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양항만과, 산림녹지과, 교통행정과, 도시계획과, 위생과, 문화공보과, 정보통신과 등등 전 부서가 하는 일이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일들과 연계되어진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관광과를 포함하여 타 부서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본연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 부서의 업무처리는 관광을 접목해서 일을 한다고 생각할 뿐이지, 관광에 대한 책임감을 갖거나, 거제시 관광발전을 위해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일하는 부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는 인근 통영시는 “해양관광국”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관광에 올인 하는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통영시 해양관광국 안에는 해양관광과, 해양관광사업과, 관광마케팅과로 직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는 미래에는 관광으로 먹고 살자고 이야기 하면서 관광과의 인력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시가 관광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하고, 관광인프라 기반을 조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을 위하여 직제개편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관광분야의 부서에 지금보다 최소한 2.5배 이상의 인력을 배치하는 국 조직과 해양, 산림, 기타 관광수용태세와 연계되는 부서의 명칭도 관광이라는 용어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권민호 시장님께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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