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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 중곡지역 침수 방지 대책은?"
"고현. 중곡지역 침수 방지 대책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12.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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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 시의원 시정질문

 
지난 2016년 10 월 5일 차바 태풍으로 고현동, 장평동 특히 중곡 매립 지역이 침수되어 피해를 입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가장 큰 침수 피해였습니다. 고현동 매립 지역과 중곡 지역은 시가지 도로가 다 잠겼습니다.

도심 지역에 따라 국지성 강수량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차바 태풍 때는 그렇게 많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상문동 지역이 150㎜ 정도 다소 많이 온 편입니다. 그리고 해일을 동반한 강한 태풍도 아니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 때는 19시부터 22시까지 3시간 동안 점차적으로 장평동, 고현동, 고현동 중곡지역이 침수가 되었지만 이번 차바 때는 순식간에 침수가 됐습니다.

태풍 차바가 왔을 때 마침 고현항 재개발 1단계 사업구역 16만7,474㎡가 거의 매립이 다된 상태였습니다. 중곡지역 침수 원인을 놓고 시민들은 고현만 매립 때문이다는 지적을 많이 합니다.

고현천 우수가 해일이 밀려올 경우 고현항 전 지역으로 분산되어야 하는데, 고현항 매립으로 고현천 우수가 고현항에 넓게 분산되지 못하고 거기다가 해일까지 겹쳐 중곡지역이 침수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 때도 중곡동 지역은 광범위하게 침수됐습니다. 이번 태풍 차바 때도 덕산2차아파트 공원 앞 도로까지 침수가 됐습니다. 한국연안방재학회가 지난해 한 모의 실험 결과에서도 태풍 매미급 해일이 왔을 경우 중곡지역은 거의 전 지역이나 다름없이 42만㎡(12만7,000평)이 침수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내습한 구 신현읍 지역 여러 곳이 침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침수 방지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상습침수지역이었던 수월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 사업은 8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30일 22만㎡를 자연재해위험지구에서 해제 했습니다.

첫 번째 질의는 중곡 매립지역의 상습 침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2003년 태풍 매미 내습 후 중곡지역 침수 방지 대책이 시급히 필요했습니다. 거제시는 약 13년 동안 중곡지역 해일 태풍 홍수 침수를 막기 위해 어떠한 대책을 강구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차바 때 시외버스터미널과 거제수협간 대로 2-2호선 도로는 고현천 우수 역류가 광범위하게 일어났습니다. 또한 태풍으로 고현천이 범람하여 일부 저지대는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한때 중지되기도 하였습니다.
고현사거리 신현지구대 앞 우수방류구도 물이 치솟았으며, 엠파크 옆 도로, 구 국민은행 사거리, 미르치과 옆 도로, 웨딩블랑 앞 도로, 장평동 디큐브 백화점 옆 등이 광범위하게 침수됐습니다.

거제시가 한국연안방재학회에 예산을 들여 의뢰한 용역보고서를 살펴보면,
고현항 재개발 구역 안에 1분에 1,920톤, 1시간에 11만 톤이 넘는 물을 배수펌프장을 만들어 퍼내더라도, 고현천이 범람해 고현동 매립지 시가지가 침수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고현천 범람을 막기 위해 독봉산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한국연안방재학회 모의실험 결과에 고현항 재개발을 완료한 후에도 해일이 왔을 경우 고현동이 침수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우리시는 고현동 지역 침수는 어쩔 수 없다고 내버려 둘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침수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시정질문 답변

안전도시국장 김양두입니다.

이형철 의원님의 첫 번째 질문인 중곡 매립지역의 상습 침수 원인과 두 번째 질문인 태풍 매미 이후 중곡 지역침수를 막기 위한 대책, 세 번째 질문인 고현항 재개발 완료 후 고현동 침수방지 대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태풍 차바는 당초 이동경로를 변경하여 우리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총 102건, 122억원의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고현동 중곡지역의 해안도로 지반고는 2.5m로최고 만조위 2.9m보다 낮으나 태풍 차바 당시 침수는 10년 주기인 천문조에 의한 조위 상승과 집중호우, 강풍을 동반한 해일이 만조시간과 겹쳐 일어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2010년 장평동, 고현동, 중곡지역에「고현지구 우수저류시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였으며, 그 중 고현동을 대상으로 우수저류시설을 설치코자 하였으나, 고현항 재개발사업과 연계되어 배수펌프장으로 대체 된 것입니다.

특히 고현동 중곡지역은 2012년부터 시행한 「연초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에 하천범람을 해결하기 위한 홍수방어벽을 설치 중에 있으며, 2017년 거제시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하여 중곡지역의 침수원인 분석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또한 고현동 저지대에 대한 침수방지대책으로 기존 독봉산 우수저류시설에 대체되는 배수펌프장을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연안방재학회에 따르면 현재 홍수위보다 낮아 하천범람이 우려되는 부분은 2015년도부터 고현천 정비사업을 국토교통부 사업계획에 300억원의 예산을 반영시킴으로서, 실시설계를 2018년에 착수하여 완료되면 고현동 저지대지역에 대한 침수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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