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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취사금지 문동계곡 '먹자판' 단속안하나
<기고>취사금지 문동계곡 '먹자판' 단속안하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7.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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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

 
거제시의 직무유기를 고발 합니다. 

거제시의 유일한 자연형 폭포가 위치한 문동계곡은 취사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거제시 행정은 이에 대하여 적극적인 계몽 단속을 해 오지 않아 계곡에서 취사를 하여도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잘못된 인식이 보편화 되어 있을 정도로 계곡에서의 취사는 일상적으로 곳곳에서 목격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16일 본인은 취사도구를 들고 매표소를 통과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매표를 담당 하시는 분들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 것과, 취사행위 절대금지(과태료 부과)라는 현수막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가스버너를 챙겨 들어가는 몰지각한 사람들을 목격한 이후 거제시 관광과에 전화를 하여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현수막에 명시한 내용 그대로 현장 단속하여 과태료 부과를 하라는 주문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문동휴양지 내에서는 취사금지라는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는 말씀도 드렸고 그 부분은 생각해 보겠다는 답변이셨는데 생각만 하셨는지 실행하신 무언가가 있는지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제 7월 10일 일요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동계곡을 찾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평상마다 취사행위 중이였고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마다 취사도구는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굽는 냄새에 백숙 익히는 냄새 등 그야말로 무법천지의 계곡 이였습니다. 맑은 공기 시원한 계곡은 다큐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고 거제시가 관리하는 문동휴양지는 불법천국의 현장 그대로 였습니다. 물론, 계곡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취사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고 입구에 현수막 까지 설치 하였으니 취사행위는 당연히 제지를 받아야 하고 공익을 위하여 분명 단속을 하여야 하는 곳입니다.

 1. 문동휴양지에서 취사 행위로 인하여 단속된 건 수와 과태료 처분 금액도 밝혀 주십시오. 

2. 문동계곡으로 진입하는 길목은 한 곳이며 거제시 행정에서 현수막도 설치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제대로 단속을 하지 않고 취사행위를 방치하고 있음은 거제시 행정 스스로 직무유기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에 법무담당감사관에서는 직무유기로 업무를 게을리 하고 있는 담당자들을 처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행정의 수장인 거제시장이 공무원들을 올바르게 챙기지 못한 점도 있으니 직접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발표 하시고 앞으로는 두 번 다시 문동계곡에서 취사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확실한 의지로 행정력을 집중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3. 지난 6월 16일 에는 공사중이 아니였습니다. 어제 확인을 해 보니 나무 다리는 철거를 하였고 시멘트 기초를 해 놓은 상태로 즉, 공사중이였습니다. 그동안 행정은 무얼하고 계시다가 년중 가장 방문객이 많은 여름 성수기에 맞춰 공사를 하고 계신지 그 의도가 궁금 합니다. 또한, 그곳이 자연계곡의 휴양지라면 공사시에 시멘트 범벅으로 인하여 자연적인 분위기를 가능한 덜 훼손하도록 챙겼어야 함이 기본이라고 보지만 현장은 일반 건설 공사장과 같은 상태 였습니다. 왜 이 시기에 공사가 진행중이고 공사 발주시에 자연 훼손이 덜 되도록 주문하신 내용이 있는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문동계곡의 취사행위에 대하여 본인이 지적을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며 답변에서는 늘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이였고 결과도 그러하였습니다.

문동계곡의 취사행위와 관련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민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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