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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고현항 재개발 반대운동 본격화
환경연합 고현항 재개발 반대운동 본격화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2.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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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들여 바다매립사업 환경 재해 상권 문제 심각하다

    

▲ 고현만 매립 조감도
거제시가 건설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현항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환경연합이 반대운동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일 20차 총회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고현만 매립반대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22일부터 의견을 담은 현수막 게시에 이어 고현4거리와 디큐브백화점 앞 등에서 시민서명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현재의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공공의 목적을 위한 항만기능활성화라기보다는 바다를 매립해 민간택지를 공급하려는 매립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매립과정과 매립으로 인한 환경훼손과 시민의 휴식공간 및 전망훼손, 태풍매미 피해를 통해 알수 있듯 대규모 자연재해, 상권 충돌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고현항재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부강종합개발·GS건설 컨소시엄이 공동설립한 거제 빅아일랜드 PVF(주)와 재개발사업 협상을 시작했다. 
거제시도 고현항 항만재개발 법인 참여를 위해 2014년 당초 예산에 20억원을 반영해 놓고 있다. 
거제 빅아일랜드 PVF(주)측은 주민공청회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기공식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민간사업자가 7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까지 고현만 약 9만평의 바다를 매립하는 사업이다. 매립이후 택지와 상업지 등으로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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