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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동병원, 간질(뇌전증) 진단과 치료
서울아동병원, 간질(뇌전증) 진단과 치료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3.2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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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동병원, 소아신경 전문의와 최신 뇌파 검사 장비갖춰



병의원 탐방- 서울아동병원

서울아동병원(병원장 김형진)에 최신 뇌파 검사장비와 소아신경 전문의가 초빙돼 거제에서도 뇌파검사를 통한 소아간질(뇌전증) 환자 진단과 치료를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여건 때문에 소아간질(뇌전증) 중증환자나 응급환자의 경우 진주나 창원 등으로 가야하는 큰 불편이 해소되게 된 것이다.

어린이 알레르기 전문병원으로 자리를 굳힌 서울아동병원은 어린이를 위한 진료의 전문화를 위해 소아신경 전문의를 초빙, 지역의료기서비스 질을 한차원 높히고 있다는 평가다.


간질(뇌전증) 진단과 치료 권위자 강두철 원장


지난해 창원 파티마 병원에서 초빙한 제7과 강두철 원장은 경남지역에서 손꼽히는 소아신경분야의 권위자로 통한다.

강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수련 및 소아신경 전임과정을 역임했다.

2004년도 창원파티마 병원에 재직하면서 소아청소년간질센터를 설립, 경남최초로 간질(뇌전증) 및 간질유사 질환을 감별하거나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비디오-뇌파 검사실을 운영했다.

특히 경남에서는 최초로 난치성간질에서 중요한 치료방법 중의 하나인 케톤생성 식이요법을 적용한 바 있다.

약물치료나 식이요법에 반응이 없고 수술적 치료에도 해당되지 않는 일부환자에 Vagal nerve stimulation(미주신경자극술)을 시행하는 등 간질(뇌전증) 치료에 많은 임상경험을 한 전문의다.

서울아동병원이 최신 뇌파검사 장비를 도입해 일반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 및 성인 등에서 뇌파검사가 필요한 질환 및 신경계질환에서 좀 더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이 때문에 뇌파 검사나 치료를 위해 부산이나 서울, 창원 진주 등까지 가지 않아도 되게 됐다.


간질(뇌전증)의 원인과 진단

 

흔히 말하는 아이들의 경기는, 뇌기능의 발작적이고 불수의적인 장애로 인해서 의식의 변화, 비정상적인 운동이나 행동이 나타나거나 감각이나 자율신경계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간질이란 이러한 경련 또는 발작이 발열이나 뇌손상 등과는 무관하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전 인구의 1%~1.5%가 앓고 있는데 생각보다 꽤 흔한 질병이다. 또 전인구의 10~15% 정도는 일생에 한번은 경련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경련 또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간질발생은 보통 만 14세 이전에 제일 많이 발병하며,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60세가 지나며 점차 증가한다.
간질환자의 약 70%가 소아연령에서 발병하는데, 원인은 전해질 이온 통로의 장애, 뇌손상이나 외상, 허혈성 뇌질환, 감염, 열성 경련 그리고 선천성 뇌피질 이형성증 등이다.

간질은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부분발작은 다시 의식 소실이 없는 단순부분발작과 의식소실을 동반하는 복합부분발작으로 분류된다.
전신발작은 결신발작, 근간대성발작, 강직, 간대, 강직-간대발작, 탄력발작, 영아연축,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등이 있다.
이 분류 외에도 경련의 형태에 따라 분류한다든지 간질증후군에 의한 분류 등도 사용되고 있다.

간질의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수적이며 뇌파검사를 통해 간질의 성상을 확인하고 뇌자기공영상(MRI)촬영으로 뇌의 선천성 기형이나 뇌피질 이형성증을 찾아내게 된다.
또 지속 비디오-뇌파 모니터링이나 뇌의 당대사 장애를 확인하는 OET CT나 뇌혈류의 감소나 증가를 확인하는 SPECT를 이용해 간질의 관련 병소를 찾아내기도 한다.

 

간질(뇌전증)약물치료로 70~80% 완치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로 최소 2년에서 3년간 지속적으로 약물복용을 하면 70~80%가 완치된다.
난치성 간질은 첫번째로 케톤생성 식이요법, 다음으로 수술적 치료가 있다. 대상에 따라 간질의 임상증상, 뇌파검사, 뇌 MRI,SPECT, 지속비디오-뇌파모니터링을 통해 국소적인 간질병소를 확인하고 수술적 요법이 적용되면 수술을 통하여 병소를 잘라내는 수술을 할 수가 있다.
미주신경자극술도 있다. 전문가에 의해 환자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이 선택된다면 많은 아이들이 간질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가 있다.
도움말 서울아동병원 055)633-7599
원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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