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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똥을 찾는다고? 환경연합 생태모임 인기
수달똥을 찾는다고? 환경연합 생태모임 인기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3.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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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삼거동 하천에서 수달,민물고기,풀꽃 탐사 프로그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6일 삼거동 하천 일대에서 '수달똥찾기 소모임 행사'를 진행했다.

수달똥찾기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의 생태를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수달똥찾기와 함께 우리풀꽃이해하기, 민물고기 탐사, 환경정화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연합 회원과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해  40여명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삼거마을 옥대석 이장과 환경연합 박정용 생태팀장의 안내로 삼거동 앞 하천에서 수달의 배설물 10여점을 직접 확인했다. 또 민물고기 채집과 이름 알아보기, 마을 주변 풀꽃들의 이름알아보기에 이어 하천 환경정화를 진행해 6마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에 참가한 중학생은 "수달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수달똥찾기를 통해 수달의 먹이습성과 생태적 특징을 알게돼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어린 아이들은 민물고기 채집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버들치, 갈겨니, 왕종개, 밀어, 미꾸라지 등을 직접 만져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됐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박정용 생태팀장은 "사실 수달이란 동물을 쉽게 볼 수 없는데 '수달 똥'을 찾는다는 다소 황당한 주제로 진행을 하려니 걱정이 앞섰지만 진행을 하면 할수록 아이들과 학생들의 엄청난 호기심이 발동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달 배설물속에 생선뼈, 비늘 그리고 갑각류(게·가재 등)등을 관찰할 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있어 했으며, 생태를 알게 됨으로써 보호의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학생들과 회원들과 함께하는 수달똥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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