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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청소년, 일반인 함께 '마음자람 캠프'
장애인, 청소년, 일반인 함께 '마음자람 캠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2.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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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사단법인 좋은벗, 봉사센터 거제시복지관 주최
▲ 마음자람캠프 참가자들

 사단법인 좋은 벗이 지최하고 거제시자원봉사센터와 거제시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장애인 인식개선과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제9회 '마음자람캠프'를 개최했다.

1월 20일(월) ~ 22일(수) 2박 3일 동안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애아동 14명, 청소년 14명, 성인봉사자 14명이 각각 1팀씩 14팀이 참가했다.
 
20일(월) 성인과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시작으로 팀 팔찌 만들기, 런닝맨 게임, 송편과 전 만들기, 조별 연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과 청소년 봉사자가 장애인에 대해 이해하고 서로 마음을 열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1일(화)에는 한마음 운동회, 전통놀이체험, 레크레이션 한마당을 통해 성인과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장애아동을 배려하고 장애아동은 봉사자를 의지하며 팀원들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22일(수)에는 둔덕 청마기념관을 관람하고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해단식 진행을 끝으로 해산하였다.
 참가한 봉사자 대부분이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었고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며 재참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참가자는 “봉사라는 생각보다는 같이 어울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장애인, 비장애인 나누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캠프를 와서 난생처음 장애인을 접하게 되었는데 캠프를 진행하면서 장애아동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내 동생 같은 느낌으로 돌보게 되었던 것 같아 장애에 대한 선입견은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구나하고 생각되었다. 이번 2박3일은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볼 수 있게 하는데 값진 경험이었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 미치코런던학생복, 봉화식육점, 빵사랑봉사단, 서원탑훼미리마트 상동점, 거제통영 오늘신문에서 후원했다. 
 
 
제9회 동계 마음자람캠프 참가자 소감문
 
양금이 봉사자(장평동 56)
 
자원봉사를 시작한지 약 15년이 되어갑니다.
자원봉사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고, 노후에 좀 더 확실한 봉사욕심이 있었기에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3인1조 한조가 되어 몸과 마음을 합치는 경험 참 좋았습니다. 삼일동안 새삼 젊은 봉사자들을 예쁜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은 요즘 캠프가 끝나는 날까지 변함없이 자신보다 장애아동을 챙기고 씻기고 보듬어주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 우리나라는 밝은 미래가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챙겨주시고 신경써주고 많이 웃어주셔서......
불침번을 서실 때 많이 추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해주고 싶을 만큼 안쓰럽고 마음이 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우철(중앙고등학교 2학년)
 
 진행요원 선생님들이 제일 힘든 장애아동이라 하셨지만 제가 미래의 사회복지사가 되기 전에 실습 같은 경험을 쌓게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것 같아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맛있는 식사 등이 다른 캠프들과 달리 체계적이고 공동체 활동으로 협동심을 많이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형들,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정보도 얻고 친목도 다지고 생각하면 할수록 기억에 남습니다. 성인 장애인분들을 케어한 경험은 있지만 아동? 청소년을 케어한 경험이 적어 제가 부족했던 것 같아 내심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장애인분들은 저희와 틀린게 아니라 다릅니다. 인간 본질적으로 다른게 아니라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 그들에게 맞춰가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2박 3일 동안 그들과 맞춰가는 연습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좋은 인연, 좋은 경험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3일 동안 함께 해주신 참가자 여러분과 모든 인솔자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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