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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새일센터...상담으로 취업문 열어라
여성새일센터...상담으로 취업문 열어라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5.09.1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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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의 새일 찾기...교육비 무료, 첫날 마지막날 점심 제공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집단상담 중에 한 참가자가 자신의 홀랜드 적성검사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취업, 잘 할 수 있을까? 집단상담 참여로 취업의 문을 열어보자!


경력단절 여성이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말한다.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에 나서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뭘까? 자신감, 나에게 맞는 일자리 정보, 직장 적응 방법,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잘 쓰기, 면접의 압박에서 이겨내는 것 모두 맞다. 다시 사회생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될 게 너무 많다. 혼자서 이겨내기에 막막하다면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라면 취업 준비의 부담을 날려버릴 수 있다. 집단상담이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리포터가 직접 체험에 나섰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OK!


고현동에 위치한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지난 8월 31일(월)~9월 4일(금) 5일 간,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15기 집단상담이 시작됐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무료로 진행된다. 12명이 신청한 이번 집단상담에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다.
참가자 김수진씨(39?상동동)는 “결혼해서 주부라는 이름으로 10년을 살았어요. 막상 취업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자신감도 부족하고 취업에 대한 정보도 저 혼자 찾아보는 데 한계가 있어서 도움을 받고 싶어 신청하게 됐어요.”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의식→자기이해→적성검사→이력서, 자기소개서작성→모의 면접

집단상담 시간 중 가장 긴장감이 넘쳤던 모의 면접시간.

첫째 날,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어떤 곳인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설명을 듣고 직업의식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설명이 길어지면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분위기는 자기소개와 팀별 소개를 하면서 활기차진다.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 참가자들은 함께 웃고 울며 공감하면서 어색한 사이를 자연스렇게 풀 수 있었다.
둘째날, 자기이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나의 인생을 그래프로 그려보고 에고그램 성격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직업 가치관 찾기, 직장 내 인간관계 기술, 4대 보험 및 실업 급여 등 직장 적응 훈련에 대한 본격적인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을 진행한 김소희 직업상담사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취업 준비를 직접 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5일이 다소 부족할 수도 있지만 취업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자리라고 봅니다.”라고 알렸다.
셋째 날, 직업 정보 사이트에 접속해 어떤 일자리가 나와 있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어떤 일을 해야할지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홀랜드 적성탐색검사가 도움이 됐다. 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적 유형을 분석해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날이기도 했다.
넷째 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한다. 자신의 쓴 글에 대한 평가도 받으면서 서류 통과를 위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다섯째 날,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옷차림, 화장, 태도 등 어떤 모습이 호감을 주는지 알아보고 모의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참가자들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실제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에 대해 꼼꼼히 배울 수 있었다.

집단상담자의 60% 이상 취업 목표


5일간의 교육 후 참가자들의 모습은 첫 날과는 확실히 달랐다. 의기소침했던 모습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할까.
참가자 신혜정(49?옥포동)씨는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었어요. 저의 성향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특히 좋았고요. 저에게 맞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지요”라고 얘기했다.
참가자 이향희(44?장평동)씨는 “취업을 목적으로 여러 사람들과 만나니 공감대가 형성돼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센터에서 취업정보와 사후관리도 계속 해주신다고 하니 취업에 희망을 가진게 된 것 같아요.”라며 교육소감을 전했다.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집단상담자의 60% 이상을 취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교육 수료 후에도 취업에 대한 정보나 도움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다.
박정순 팀장은 “앞으로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자신의 적성도 알아보고 거제지역의 취업 흐름이나 채용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라며 취업에 대한 고민이 있는 여성이라면 집단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집단상담 문의: 634-2065
 

 

2015년 집단상담 프로그램 교육 계획표
16기 9월 21일(월)~ 9월 25일(금)
17기 10월 12일(월)~10월 16일(금)
18기 10월 26일(월)~10월 30일(금)
19기 11월 16일(월)~11월 20일(금)
20기 12월 7일(월)~12월 11일(금)


*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교육비 전액 무료
*첫날, 마지막날 점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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