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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중립국행' 전쟁포로 61년만의 귀환
6·25 '중립국행' 전쟁포로 61년만의 귀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8.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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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귀향(RETURN HOME)’ 팀 거제 방문

 

왼쪽부터 반대식 의장, 김명복할아버지, 강희동목사부부, 이도성 스님

거제시가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 ‘귀향(RETURN HOME)’ 의 주인공인 김명복(80), 강희동(88), 이도성(96)씨가 8월 6일 촬영팀과 함께 거제시를 방문하여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환영회가 이날 오후 거제시청 시정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들의 거제 방문은 전쟁포로였던 김씨와 강씨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6·25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포로송환 과정에서 남한도 북한도 아닌 제3국을 선택하여 조국을 떠난 뒤 61년만의 귀환이었다.

권민호 거제시장과 반대식 거제시의회의장은 전쟁의 상처를 안은 채조국을 떠나 낯선 브라질 땅에 정착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60여년의 세월을 견뎠을 김씨와 강씨를 비롯하여 포로석방 후 남한을 선택, 불교에 귀의하여 불자로서의 인생을 살아온 이씨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들 또한 따뜻한 환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다큐멘터리 ‘귀향(RETURN HOME)’은 6·25 휴전 후, 중립국을 선택해 남미에 정착했던 전쟁포로들이 당시 여정을 거꾸로 거슬러 고국을 방문, 반전·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로 거제시가
지난해 7월 영화제작사 아침해놀이(대표 조경덕 감독)와 제작지원 협약을 체결하여 제작비 1억 5천만원을 지원하였다.

‘귀향’ 촬영팀은 김씨가 정착해 살고 있는 브라질을 출발하여 망명을 받아줄 나라를 기다렸던 인도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와 남은 여정을 촬영중이며 8월 6일 ~ 9일 사이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등을 돌아보며 거제시 촬영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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