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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 노화 극복하는 법
갱년기 여성, 노화 극복하는 법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3.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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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병원 가정의학과 제공


갱년기 여성, 호르몬 관리로 노화 극복하는 법

 
 


갱년기란 폐경 전 후에 대부분의 여성이 경험하게 되는 정신 신체적인 변화이다.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의 최초 증상으로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와 기분의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생리가 없어질 무렵을 전후로 시작해서 폐경 후 십 년까지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고지혈증(동맥경화증), 관절통, 피부위축, 방광(요실금), 생식기계(성교통), 심리적 갈등, 기억력 감소(치매) 등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되고 이후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경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갱년기 증상이 없어지면 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안타깝게도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질병은 진행된다. 우리나라 여성이 워낙 참을성이 많아 웬만하면 참게 되고, 나중에 증상의 악화와 더불어 질병이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아 치료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호르몬 균형 관리는 갱년기 질환의 예방뿐 아니라 노화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르몬 균형관리는 자연호르몬 대체요법과 약물을 이용한 호르몬 대체요법이 있으며, 호르몬 대체요법시 사용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정상적인 생리를 하기도 한다.

투여할 호르몬제는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시 자궁적출여부, 개개인의 암 발생 위험률과 동맥경화와 골다공증의 정도에 따라 그 투여방법이 달라진다.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의 예방목적으로 사용되는 호르몬 대체요법은 적어도 5년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미국의 여러 학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호르몬 대체요법을 10년 이상 계속할 경우에만 골밀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전체 골절빈도 역시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효과는 젊었을 때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할수록 더욱 효과적이며, 치료 도중에 중단 하였을 경우 골 손실이 가중 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르몬 대체요법 시행여부는 본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잘 받으면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거나 소멸 되고 앞으로 발생할 심혈관계 질환(동맥경화증, 고지혈증, 협심증)과 골다공증 및 관련 골절을 예방 할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볼 때 삶의 질을 올려 건강하고 아름다운 중년을 맞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나 증상으로 인해 산발적으로 병원을 찾게 되고 일시적으로 대증적인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효과적인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데 드는 의료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될 뿐더러 효과도 없음은 더 말할 나위조차 없는 것이다.

최근 자연호르몬 대체요법이 있는데 이는 기존의 호르몬 대체요법에서 제기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지만 갱년기 치료와 관련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는 기존의 호르몬 대체요법의 절반의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호르몬 대체요법에도 한계는 있어 나이가 먹어 나타나는 일반적인 변화까지 막아내지는 못한다. 또한 모두에게서 폐경기 증상들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약물을 이용한 호르몬 대체요법이던 자연호르몬 대체요법이든 모두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갱년기 영양관리

 

신체적, 심리적 요인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호르몬 변화로 복부 비만 및 심장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영양관리가 필요하고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식생활 실천사항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식을 피하고,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한다.

•기름기 많은 고기보다는, 콩, 생선 등을 이용하여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비타민, 칼슘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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