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토), 10일(일) 도야가족호텔에서 열린 건강한 부부 행복한 부부 워크샵은
거제가정상담센터에서 9년 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 행사다. 부부만큼 가깝고도 먼 사이가 있을까? 부부간의 소통이 건강을 가정을 지키는 열쇠라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여성CEO센터 조현순 관장과 함께하는 MBTI(성격 및 기질검사)를 통한 부부갈등 해소
및 부부 친밀감 강화 워크숍은 건강한 가정을 지키려는 부부 20쌍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워크샵에 참여한 결혼 15년차 최현숙씨는 “한달 동안 남편을 설득 한 끝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어요.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 거의 없었는데 1박2일로 함께 무엇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참 감사한 일인 것같습니다.”라며 친구 부부에게도 꼭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결혼 3년 차 이연승씨는 “MBTI 검사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남편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그동안 사소한 싸움이 잦았는데 이번 기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았어요.”라며 함께 온 남편이 오히려 고마워했다고 흐뭇해했다.
딸이 신청해서 참여하게 됐다는 결혼 30년 차 이주영씨(가명)는 “부부워크샵에서 남편은 자유분방한 성향이 크고 나는 예의를 중시하는 성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 언쟁이 있을 때 이런 점을 한번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부부간의 고마운 점, 미안한 점을 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라며 부부워크샵이 꾸준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거제가정상담센터 임귀숙센터장은 “부부워크샵은 갈등이 있는 부부들도 오지만 건강한 부부들이 더 잘 지내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이 분들이 워크샵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전해주었으면 좋겠다”라며 알렸다.
부부워크샵은 매년 2회 실시해 왔는데 오는 10월에 또 한번 열릴 예정이다. 많은 부부들의 참여를 위해 1회 참석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문의: 거제가정상담센터 633-7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