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중에 계곡에서 심정지 상태인 20대 응급환자를 살린 해양경찰이 있어 화재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휴무를 맞아 친구들과 경남 산청군 소재 계곡을 찾은 반윤혁 경장(사진)은 물놀이를 하던 중 인근에서 심정지환자가 발생한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수영 중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한 A씨(20대, 남)와 도움을 요청하는 A씨의 일행들이 있었다. 반 경장은 곧바로 해양경찰 구조대원임을 밝힌 뒤 환자가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함께 간 소방관 친구 1명과 함께 심폐소생술(CPR)을 하기 시작했다.
약 20여분 간 계속된 심폐소생술 끝에 A씨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곧이어 119구급대가 도착하자 들것을 이용하여 환자를 무사히 인계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의식을 찾은 뒤 회복하여 다음 날 퇴원한 A씨는 수소문 끝에 알아낸 반윤혁 경장의 연락처로 전화를 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청소방서는 반 경장에게 심정지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경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더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국민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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