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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1명은 뽕 한다"...시의원은 사퇴하라"
"10명중 1명은 뽕 한다"...시의원은 사퇴하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3.05.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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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거제 성명, 민주당 경남도당 서일준 국회의원이 사과해야

민주노총거제지역본부는 5월2일 성명을 내고 외국인노동자들 비하했다며 양태석 거제시의원이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노총거제지역본부는 '반인권·반노동 발언 서슴지 않는 국민의힘 시의원은 사퇴하라'는 성명에서 "거제시민을 대표하는 거제시의원의 입에서 어떻게 이런 전근대적이고 몰인권적이며, 반노동적인 발언이 나올수 있는지 귀를 의심하게 한다. 베트남 당국 관계자가 이사실을 알게 되면 외교적 문제가 될수 있을 것이고, 거제시의회는 자질이 부족한 시의원 한명 때문에 그 책임을 온전히 져야할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모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4월27일 KBS경남은 지난 4월 20일, 제23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제1차 경제관광위원회)에 상정된 ‘거제시 외국인노동자 지원 조례안’을 논의하던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모 시의원이 ‘베트남 애들(외국인노동자) 10명중 1명은 뽕(마약)을 한다’, ‘관리가 안되고, 게으르다’, ‘말안듣고 노동조합 만들어서 일안하면 어떻나’등의 막말을 한 것을 보도했다.

거제시의회는 재발방지 같은 경징계가 아니라, 베트남 외교부에서 문제 삼아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 전에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중징계 처분을 내려야 하고 해당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선업의 불황과 다단계 하청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고, 그 고통의 제일 하층에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호받기 어려운 외국인노동자가 있다"면서"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외국인노동자들이 보호받을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고 행정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도 성명을 내고 인종차별, 외국인 노동자 혐오 비하 막말 발언의 국민의힘 시의원에 대한 서일준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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