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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문예지 '예술섬 6호' 발간
거제지역 문예지 '예술섬 6호' 발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3.01.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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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민예총이 <예술섬> 여섯 번째 이야기를 묶었다. 거제민예총이 거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투박한 그릇인 <예술섬>을 만들어낸 지가 벌써 6년이 지났다.

경남교육청의 후원으로 진행한 <2022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은 ‘거제’와 ‘김해’를 다녀왔다. 참여한 학생들이 찍은 사진과 글은 물론 기행을 기획한 이야기를 <예술섬>에 담았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기행의 준비과정을 통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행>에 거제민예총의 진심을 담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좋다.

또한 거제시의 후원으로 개최한 청소년 문화예술 공모전 <나도 예술가>에 참가한 학생들의 소설과 시, 그리고 그림과 사진 등 생기발랄한 청소년들의 작품들이 <예술섬>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올해 <나도 예술가>의 주제는 ‘나와 인터넷에 대하여’였다. 많은 청소년이 시, 소설, 수필, 그림, 사진으로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인터넷’을 표현해 주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잠시 빠져나와 ‘나와 인터넷’을 가만히 들여다볼 기회가 있기를 바랬다. 다행히 많은 청소년이 ‘인터넷’을 마주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소년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인터넷과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 것이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지상 전시에서는 고태광 회원의 작품을 실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을 도자기로 표현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포근한 도자기 마을 곳곳에 작가가 싸워왔던 고독함이 묻어있기도 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시와 글들이 다섯 번째 예술섬에는 가득하다. 거제민예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초대 시를 보내준 초대시인들의 작품도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예술섬>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들과 거제에 사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담아왔다. <예술섬 6호>에서도 대한민국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물론, 거제만의 색깔과 냄새가 가득한 글들을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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