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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위기 극복를 위한 신명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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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2.09.2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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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꽃으로 피어나라

계절마다

자리를 바꾸어 피는 꽃도 제 빛을 내지 못하던

팬데믹 시절을 우리는 이겨 냈습니다.

춤추듯 도착한 태평양의 파도와

태백의 정기를 담아 온 백두의 바람이

너와 나 구별 없고 귀천(貴賤)없이 마스크를 벗겨주는 가을입니다

정(情)을 나누는 일이 생활인 우리는

숨 쉬는 희망으로 다시 내일을 꿈꾸어야 합니다

왜적을 물리침에 하나였던 그 날처럼

옥포에서 율포를 지나 화도 봉수대를 피웁시다

세상의 역병(疫病)에도 단단한 사람들이 이겼다고 알립시다

가을걷이 끝난 논에서 날짐승은 겨울을 나고

우듬지 까치밥이 지나가던 생에 쉼표를 주는 곳

여기는 거제,

나라의 선봉인 이 땅의 사람들 웃음을 알고 있습니다

따뜻한 눈빛으로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다시 꽃으로 피어 찬란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나라의 보물인 기성관岐城館에 모여 함께 미래를 기원합니다

눈물과 한 숨은 씻어 버리고 돌 하나 풀 한포기 쓰다듬는 열정으로

내일을 꿈꾸기를, 시들지 않는 향기로 마음 나누며 뜨겁게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주요공연내용

-배려 : 사물악기의 여유로운 풍물 판굿과 민살풀이 춤으로 공연장을 정화하고자 한다. 길놀이와 비나리, 마고 할매 길 떠나네로 공연의 시작을 기성관의 터주 대감께 고한다.

[길굿-비나리-영남 허튼춤-마고 할매 길 떠나네]

-나눔 : 성악으로 진행한다. 목소리만큼 아름답고 따뜻한 악기는 없다. 우리의 성악 판소리로 따뜻한 마음 나눔을 하고자한다

[판소리-진도북놀이]

-상호존중 : 본 공연이다. 참으로 섬세하고 고운 시낭송으로 문을 연다. 전통음악(삼현육각)를 라이브 연주에 맞추어서 춤(진도북놀이)과 타악 공연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한다

[시낭송-무속타악합주곡 ‘푸리’-거제별곡]

-화합 : 전통무용(부채입춤)과 사물놀이와 민요로 힘들었던 마음속의 찌꺼기 하나 가지도 다 버리고 화합하는 장, 하나 됨의 장이다

[부채입춤-판놀음(북놀이, 소고춤, 버나돌리기, 설장구놀이)- 민요로 대동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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