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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과 해학의 국민 마당극 대잔치 통영에서 열려
익살과 해학의 국민 마당극 대잔치 통영에서 열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2.07.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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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살과 해학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마당극 축제 ‘제32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이하 민족극 한마당)’이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경남 통영 이순신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민족극협회(KPTA)가 주최하고 전국민족극한마당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 올해 개최되는 민족극 한마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제’에 선정되었다. 민족극 한마당은 1988년 서울에서 시작해 대구, 부산, 목포, 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제주, 청주 등 전국 15개 도시 26개 작품이 참가한다. 공연장은 통영 예능 전수관 특설무대, 이순신 공원 원형무대, 이순신 동상 등 총 6개 공간에서 열린다.

◯ 특히 올해는 ‘내 이름은 광대廣大’라는 주제로 마당 광대, 소리 광대, 몸짓 광대, 탈 광대, 춤 광대 다섯 콘텐츠로 나누어 광대 미학을 축제화 한다. 소리꾼 임진택, 김명곤, 마임가 유진규, 마당극패 우금치, 놀이패 신명, 놀이패 한라산, 마당극단 좋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전국의 유명 광대들이 대거 참여해 질펀한 한마당을 선사한다.

◯ 이번 참가작은 마당극, 탈놀이, 창작 판소리, 서커스, 마임, 민속굿, 창작춤 등 마당 판에서 즐길 수 있는 신명 난 공연들이 즐비하다. 우리 민족의 신화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 마당극패 우금치의 ‘신화 이야기’. 임신과 출산 등 제주도 생활문화 과정을 독특한 풍농굿으로 제작한 놀이패 한라산의 ‘세경놀이’, 광주 5·18 당시 행방불명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장기적인 코로나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한 극단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꾸민 마당극단 좋다의 ‘클릭! 휴먼 배송’, 교도소 안에서 펼치는 전과자들의 시대상을 그린 전통 연희단 마중물의 ‘월급도둑’ 등을 선보인다. 특별히 민족극 최고의 상인 ‘민족 광대상 역대 수상자 한마당’을 개최해 오세란, 정대호, 홍순연, 윤미란 광대가 각종 연희 공연으로 실력을 뽐낸다. 이 밖에도 아동극, 가족 음악극, 저글링, 마임, 비눗방울 쇼, 서커스 등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광대 공연도 마련했다.

◯ 이번 제32회 전국 민족극 한마당에 대해 사) 한국민족극협회 손재오 이사장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광대廣大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바다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한편, 민족극 한마당 통영 개최는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입지 조건이 우수해 올해로 4년 차 유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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