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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랑노인복지센터, 내도 찾아
거제사랑노인복지센터, 내도 찾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2.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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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에는 11개의 유인섬이 있다. 일운면 구조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을 가다 보면 원시림 상태의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우거지고 어종이 풍부하여 낚시터로도 잘 알려진 내도라는 섬에 닿게 된다.

20여명의 섬마을 주민이 사는 내도섬은 낚시를 하거나 트래킹을 하러 섬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종종 있지만 섬주민을 위해 방문하는 이는 거의 없다.

이 섬에 매주 목요일이면 독거노인 돌봄을 위해 배를 타고 들어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있다.

상수도가 없는 내도는 물탱크가 꼭 필요하지만 고치러 오는 사람도 없고 섬에 기술자도 없으니 물탱크에 문제가 생기면 섬마을 주민들은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다. 보일러나 전기가 고장 나도 마찬가지이다.

경남(?) 유일의 남자 생활지원사이자 설비 기술자인 김*식 생활지원사는 전문기술을 발휘해 어려움을 해결해주어 어르신이 마음 놓고 지내시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내도섬의 돌봄 이용자인 방*대 어르신은 돈을 준다 해도 섬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는데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주선해주신 이형철 대표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매주 방문하는 생활지원사를 아들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설레어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거제사랑노인복지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소나무 이형철 대표는 섬마을에 살고 계신 어르신의 어려움을 듣고 고충을 살피기 위해 생활지원사와 동행하여 서비스 이용자와 인근에 거주하는 연로한 어르신을 방문, 위문품을 지급하고 매주 배를 타고 섬까지 들어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생활지원사를 격려하였다.

이형철 대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라는 이름에 맞게 어르신께 꼭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도서 산간 구석구석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하여 노령사회에 대비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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