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기후선거를 위해 거제시장 후보들에게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정책제안을 한 후 그 결과를 공개했다.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 18일(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3개 분야 31대 과제’를 선정하여 거제시장 후보자들(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민의 힘 박종우, 무소속 김한표, 무소속 김승철)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 4명의 시장 후보중 변광용, 박종우, 김한표 거제시장 후보는 정책제안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다. 나머지 후보(김승철)는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대한 과제 중 ‘공공기관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건물 태양광 설치 의무화 특별조례 제정’,‘공공기관 주 1회 채식 식단 의무화 및 민간 확대’ 에 박종우 후보는 찬성을, 변광용, 김한표 후보는 유보를 표했다. ‘수용성 보장 및 생태계 훼손 없는 부유식 해상풍력 추진’ 에는 세 후보 모두 유보의 뜻을 밝혔다.
또한 탄소 흡수원 보호 및 생물 다양성 확대에 대한 과제 중 ‘해양플랜트 산단 위한 사곡만 매립 등 연안 매립’ 에는 박종우 후보와 김한표 후보는 찬성, 변광용 후보는 유보를 표했다.
‘대규모 산림 훼손이 우려되는 노자산 및 둔덕 골프장 개발’ 에 대해 세 후보는 유보의 의견을 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세 후보의 정책에 대해 차이가 많아 후보자들의 지향점과 환경정책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면서 "이번 정책 질의를 통하여 확인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거제시’의 정당별 비전을 시민들에게 공유하여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약 이행과 정책 집행 여부를 검증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31개 정책질의에 대한 각 후보자별 답변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