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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누가 나오노? 거제선거구 싹 바뀌어 대혼란
우리동네 누가 나오노? 거제선거구 싹 바뀌어 대혼란
  • 원종태 기자
  • 승인 2022.04.29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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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선거법 개정을 늑장처리하는 바람에 유권자들과 후보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6.1지방선거가 한달 쯤 밖에 남지않았는데 이제야 시의원 선거구가 확정됐다. #거제선거구

​ 지난 15일 #공직선거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가 ‘#표의등가성 원칙’ 강화를 위해 인구 편차를 현행 4대1에서 3대1 이내로 정하도록 판결을 내렸는데, 국회가 시간만 보내다 뒤늦게 법을 개정했다.

시민사회와 소수정당들은 도의원을 2명이상 뽑는 중대선거구로, 기초의원도 4~5명 뽑는 중대선거구를 요구했으나 거대양당이 장악한 국회와 지방의회는 자기들끼리 다해먹고 소수정당 의회진입을 막기위해 도의원1명, 기초의회 선거구 쪼개기를 했다.

관련법개정에 따라 경남의 도의원 선거구별 선거인수 상한선은 8만 5900명이다.

이에 따라 거제는 도의원 1선거구(고현동·장평동·상문동)에서 상문동 인구가 8만 9000명을 넘어서 대대적인 조정이 됐다.

도의원 1선거구는 상문동‧장승포동‧능포동‧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사등면‧둔덕면으로 획정됐다. 

기존 3선거구에서 아주동을 빼고 상문동을 넣은 뒤 1선거구로 바뀌었다.

도의원 2선거구는 아주동·옥포1~2동‧연초면‧장목면‧하청면으로 획정됐다. 기존 수양동을 빼고 아주동이 들어갔다.

도의원 3선거구는 기존 1선거구에서 상문동을 빼고 고현동‧장평동에 수양동을 더했다.

시의원 선거구 및 의원정수도 변경된다.

국회 결정에 이은 경남선거구획정위원회의를 거쳐 지난 27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선거구는 다음과 같다.

▶가선거구: 장평동‧고현동‧상문동(4명) → 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2명) 

▶나선거구: 연초면‧하청면‧장목면‧수양동(3명) →일운면‧장승포동‧능포동‧상문동(3명) 

▶ 다 선거구: 옥포1‧2동(2명) → 연초면‧하청면‧장목면‧옥포1‧2동(3명) 

▶ 라 선거구: 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3명) → 아주동(2명) 

▶ 마 선거구: 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2명) → 장평동‧고현동‧수양동(4명)

시의원예비후보들은 유리한 선거구 찾기와 변경에 새로 선관위에 예비후등록, 공들였던 지역구를 바꿔야 하는문제, 명함 현수막 등을 새로 제작해야하는 문제 등에 놓여있다.

이러다보니 유권자들도 우리동네 누가 나오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시의원선거구 #거제시의원 #선거구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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