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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판문점선언 4주년 거제시민단체 성명
4.27판문점선언 4주년 거제시민단체 성명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2.04.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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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선언 4주년 기념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성명서]

 

한반도 평화의 소중한 약속!

남북공동선언 이행으로 평화 번영 통일의 길로 가자!

 

오늘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극적으로 상봉한 남과 북의 정상이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약속을 한 4.27 판문점선언 4주년이 되는 날이다.

 

4.27 판문점선언은 2000년 김대중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탄생한 6.15공동선언과 2007년 노무현대통령의 육로 방문으로 탄생한 10.4공동선언의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힘을 합쳐 통일로 나아가자’는 정신을 이어받고 발전시켜 탄생시킨,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귀중한 약속이다.

 

4.27 판문점선언에서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적대적 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로 약속했다. 그해 9월, 남과 북 두 정상은 백두산 천지에서 손을 맞잡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항구적 평화체제에 대한 의지를 다잡았다.

 

하지만, 그 이후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열망은 아쉬운 한숨으로 변하고 말았다. 53년 정전협정을 맺은 북한과 미국은 평화를 위해 북미회담을 열었지만 2차례의 만남 끝에 결실을 얻지 못한 채로 결렬되어버렸다. 또한 한민족 통일의 당사자국인 남측은 당사자가 아니라 중재자의 역할을 표방하며, 국제법상 아무런 권한과 지위도 없는 ‘한미워킹그룹’과 대북제재 조치에 묶여 귀중한 남북공동선언의 약속사항을 하나도 이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더구나 20대 대선으로 당선된 윤석렬 당선인은 ‘선제타격론’과 ‘사드추가 배치’,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화’, ‘한미일 삼자동맹 강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더욱 위험하게 내모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우리 민족의 귀중한 남북공동선언을 폐기할 것으로 보여 깊은 걱정을 남기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군사적 대결과 외세를 앞세우는 한미일동맹보다, 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남북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 힘써주기를 간절히 촉구한다.

 

한반도 평화로 나가는 길이 아무리 어렵고 험난해도, 그럼에도 우리 민족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유일한 해답은 ‘남북공동선언 이행’ 뿐이다. 외세의 간섭보다 민족의 약속을 우선하고, 한미동맹의 전쟁훈련보다 민족공생의 교류협력을 앞세우고, 녹슨 철책을 걷고 철로를 이어, 무너진 개성공단을 열고 민족 경제의 상생의 길을 열어내는 것이 바로,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시작인 것이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약칭 공동선언거제연대)는 이를 위해 2022년에도 작년에 이어 ‘제2회 거제평화문화제’ 개최를 통해, 대중적인 문화공연과 초청 강연으로 한반도 평화의 유일한 방법인 ‘공동선언 이행’을 알려내고, 전쟁 없는 평화와 통일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전쟁은 공멸이며, 특히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다. 다시 한 번 윤석렬 당선인에게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며, 공동선언거제연대는 민족의 염원이며 시대적 사명인 민족의 평화 번영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위해 거제시민과 함께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

 

2022. 4. 27.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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