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극단 예도, 거제의 연극 ‘거제도’ 공연
극단 예도, 거제의 연극 ‘거제도’ 공연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2.04.13 2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2022.05.12.~13[목~금] 저녁 7시 30분

 

극단예도는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는 5월 12일(목), 13일(금) 이틀간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거제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려지는 공연이지만 원래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질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뉴스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지켜보던 단원들의 제안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과 공동제작으로 편성된 공연이며,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생긴 거제의 이야기를 통해 우크라이나뿐만 아닌 전 세계에 평화를 소망하고,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평화의 도시 거제에서 작은 몸짓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극단예도는 이 공연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가치와 미래의 연극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한 고민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자합니다.

이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와 제작진은 재능기부를 약속했으며, 공연 수익금은 전액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연극 ‘거제도’는 소설가 손영목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1951년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들어오게 되면서 당시 상동리에 살고 있던 옥치조 가족 등 원주민들의 아픔과 희망을 그려냈습니다.

또한, ‘거제도’는 지난 2009년 경남연극제 대상, 연출상(이삼우), 연기상(소길호) 수상과 더불어 전국연극제에서 금상, 연출상(이삼우), 연기상(이삼우)을 휩쓸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삼우 상임연출은 “지구의 어느 작은 섬에서 바라는 평화의 마음이 나비효과가 되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각성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우크라이나에 하루라도 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부디 이 공연을 올리기 전에 모든 상황이 끝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줄거리>

점점 늘어나는 포로들을 감당하지 못하여 미군이 대규모로 거제도에 지은 포로수용소.

그 때문에 땅을 뺏기고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장 옥치조의 집에서는 징집되었다가 다리가 불구가 된 큰아들이 돌아오고

읍내로 돈을 벌러 간 큰 딸 덕분에 온 가족이 먹고는 살지만 이런저런 충격으로 아내가 실성하고 만다.

수용소 안에서든 밖에서든 어느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었던 그 시대.

나약한 국가와 터무니없는 이데올로기 전쟁 안에서 모든 개인은 초라했다.

〈공연정보〉

○ 공 연 명 : 연극 〈거제도〉

○ 공연일시 : 2022.05.12.(목) ~ 05.13.(금) 저녁 7시30분

○ 런 타 임 : 90분

○ 공연장소 :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제 작 : 거제문화예술회관, 극단 예도

○ 각색, 연출 : 이 삼 우

○ 출 연 : 이삼우, 김진홍. 고현주. 김영실. 소길호, 진애숙, 천예서, 하미연, 한재호,

김혜인, 김지연, 송대영, 배현규, 김경덕, 김세영, 이가혜

○ 관람등급 : 중학생 이상 관람

○ 문의전화 : 010.2580.7223

○ 관 람 료 : 1만 5천원 (조기예매할인 1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