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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시장 "조선 임금 및 하청단가 인상해야"
변광용 시장 "조선 임금 및 하청단가 인상해야"
  • 원종태 기자
  • 승인 2022.04.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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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실질임금 지원책 강화하겠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소 임금 인상과 하청단가 인상을 촉구했다.

6.1지방선거에 재도전하는 변 시장이 노동계를 끌어안기 위한 제안이라는 평가다.

변시장은 "지금 거제는 젊은 노동인력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서 인구가 줄고 있고, 새로운 노동인력들의 유입은 난망한 상황"이라면서 "조선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지금의 조선인력 수급 위기를 상생의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인력수급의 핵심은 임금"이라면서 "양대 조선소는 노동자들의 임금 및 협력사들의 하청단가 등에 대해 현실을 고려한 과감한 결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임금과 하청 단가 수준으로는 숙련노동자들을 지키기도 어렵고 새로운 인력을 유입시키기도 어렵다는 이유다.

거제시도 노동인력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조선인력 신규채용 훈련 장려금 지원 △기숙사 임차 지원 사업 확대, △조선업 노동자 이주·정착 지원 △주거비 지원 △노동자 및 가족의 복지 확대 △퇴직 노동자 활력 프로그램 △청년노동자 지원 등의 시책을 내놓았다.

변시장은 "조선업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며, 더 이상의 인구유출 방지와 새로운 인구유입을 통한 인력수급 위기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양대 조선과 거제시가 함께 참여하는 인력수급 상생 모델’로 해결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면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지역 노동계는 "다분히 정치적인 제안이고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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