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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규 거제지속협회장 "탄소 중립 실행 예산 반영돼야"
이행규 거제지속협회장 "탄소 중립 실행 예산 반영돼야"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11.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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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행규/거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

지구온난화 문제로 인류의 미래를 예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기후 위기는 비상사태로까지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만 사람들은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거제시도 "기후 위기 비상사태 선포식"을 갖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치러진 세계환경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공유하고 실천할 것을 결의했음에도 서로의 눈치만 보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까닦에 범지구적 비상사태로까지 왔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어느 한 국가나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다. 따라서 탄소국경세가 글로벌 시장에서 2022년부터 도입되지만 무엇보다 각 국가나 정부와 지방행정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구체적 예산편성이 있을 때 실천의 의지가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거제시는 국내의 기후변화 전문기관과 박사들에 의해 울산의 동구와 함께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위험 도시", "위기 도시" 전국 4위에 올라 있다. 이유는 탄소배출이 가장 심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경제활동 하는 조선산업 중심도
시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한국전력공사에 자료를 요청하여 지난 10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제시는 연간 평균 사용한 전기는 약 15억(1,493,550,319) 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사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산업용 전기는 11억 6천만(1,156,192,351) kWh로 전체 전기 사용량에 77.4%이고,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3억 4천만(337,357,968) kWh로 전체사용량의 22.6%이었다.

거제시의 중심산업인 두 조선소가 사용한 전기는 연평균은 삼성 조선소가 약 4억4천만(437,196,379) kWh에 29.3%이고, 대우조선해양이 약 5억 1천만(512,120,119) kWh로 34.3%이며, 거제시민의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는 약 3억 4천만 (337,357,968) kWh인 22.6%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산업에서 사용한 전기는 약 2억 6백만(206,109,944) kWh에 13.8% 분석되었다.

거제시민이, 가구당 전기 사용량과 인당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3,507kWh와 개인당 평균 사용량은 1,369kWh로 분석되었다.

거제시는 또 지난 10년간 화석연료인 LPG, 경유, 등유, 휘발유 등 연간 평균 사용량은 456,986배럴에 이러고 있다.

탄소배출은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40%,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서 35%, 이를 수송하고 구매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16%, 나머지가 농ㆍ어ㆍ축산과 폐기물에서 9%를 발생함으로 필요한 과정과 행위를 줄이는 것과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됨으로 세계 각 국가나 도시들은 이제 탄소배출 감량이 권고사항이 아니라 전 인류의 생존 문제로 직면했으며, 이를 감량하고 "탄소 중립시대"를 실행하지 않으면 지구상의 동식물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전기의 사용을 줄이는 국가와 지방행정의 정책설계와 도시계획은, 이동을 줄이는 압축도시로의 설
계와 건축물 등은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설계와 소재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며, 재생 에너지 자립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

이에 거제시는 2022년 당초 예산 편성에서부터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화석 에너지가 아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나가는 정책 사업을 선정하여 예산을 편성함으로 거제시가 선언한 탄소 중립시대의 "기후 위기 비상사태 선포"가 거짓이 아님을 보이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예산으로 보여 주는 것이 될것이고, 이에 거제시의회도 예산 심의와 심사에서 이를 반영된 예산을 심의ㆍ 심사함으로써 거제시와 시의회가 선포한 뜻을 실행해 나간다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밝히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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