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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 '미래교육 모델학교' 통영 동원중
'상상을 현실로' '미래교육 모델학교' 통영 동원중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10.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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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들여 미래교육 환경 모델 구축 완료...경남에서 중학교로는 유일

통영 동원중학교(교장 배문숙)가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을 완료했다.

미래교육 모델학교란 학교현장에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경남형 미래교육 일반화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5개 학교가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중학교로서는 동원중학교 유일하다. 사립학교로서도 동원중학교가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됐다.

동원중학교는 경상남도와 경남교육청으로부터 총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맞춤형 미래교실 구축, 에듀테크 활용 수업혁신,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공간 마련 등의 사업을 진행하여 2021년 10월에 구축을 완료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미래 교육 선구자로서의 걸음을 시작했다.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은 시대와 지역사회, 교육 주체 등 여러 측면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협업 능력, 소통 능력 등을 기르기 위한 교육 환경이 필요하였으며, 이를 뒷받침해줄 스마트 기기 및 교실, 미래 교육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였다.

또한 앞으로의 학교는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 커뮤니티의 융합 실현, 지역인재 육성, 주민 커뮤니티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 동원중학교의 미래교육 모델학교 사업은 이러한 필요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이번 미래학교 구축을 통해 다양한 필요성과 요구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미래교육 모델학교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추진 과제로 구성되었다.

첫째는 쌍방향 실시간 원격수업을 활용한 블렌디드 교과 수업 및 융합 수업과 디지털 교실 및 1인 미디어 제작이 가능한 맞춤형 미래교실 구축이다.

둘째는, 에듀테크 활용 수업 혁신으로서, 1인 1디바이스 지급 및 아이톡톡 활용을 통한 시공간 제약 없는 학습 환경 구축이 목적이다.

마지막은 층별 홈베이스를 독서 공간, 학습카페, 수직 정원, 무대 등으로 재구조화하여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원중학교의 2층 홈베이스 공간은 ‘꿈NORITER(꿈놀이터)’로서 학생들은 이곳에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꿈NORITER’는 학생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인 ‘동원마루’와 모둠 활동, 스터디 그룹 모임 등이 가능한 학습카페로 구성됐다.

3층 홈베이스 공간은 ‘사랑NORITER(사랑 놀이터)’로서 학생들은 이곳에서 모둠활동 및 상담, 그리고 힐링을 통해 다양한 학습효과와 심적 안정 모두를 가질 수 있다.

‘사랑NORITER’는 학생들이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수직 정원인 ‘꿈의 정원’과 독립된 학습공간을 구축하여 ‘모둠활동 공간’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4층 홈베이스 공간은 무대와 객석으로 꾸며졌다. 무대는 질 높은 음향과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객석은 나선형 구조의 다단식 마루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학부모설명회, 진로진학 설명회, 교내 축제, 실시간 방송 등 교내행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4층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 교실은 다른 교실 2개의 공간을 이용하여 교실을 2개의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분리했다가 다시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서 사용할 수 있는 트랜스폼 형식의 구조를 갖췄다.

이곳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갖추어져 있어 미래 지향적 교과수업 및 융합수업이 가능하며, 1인 미디어 제작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수업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배문숙 교장은 “동원중학교의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이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경상남도와 경남 교육청 모두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동원중학교는 미래교육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더 좋은 시설과 훌륭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사업 기획과 추진에 큰 역할을 한 차주호 교무부장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학생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 유용성을 갖춘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었다"면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동원중학교가 명문 학교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원중의 미래교육 모델학교 사업 구축은 경남형 미래학교 모형의 일반화에 기여하고, 교실 수업 및 학습 경험의 질 개선을 통해 행복한 미래교육 구현과 사업 성과의 공유를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동원중학교는 미래교육 모델학교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교사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동원중학교의 미래교육 허브 역할과 미래 지향적 수업 구현을 위한 인프라 및 교육공동체 모델 확산 역할 수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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