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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KTX 역사와 거제의 미래
(기고)KTX 역사와 거제의 미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10.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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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영철 트루데이나 RM 사업부 본부장

 

KTX 거제역사 유치는 거제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결정입니다. 많은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역사 선정의 결정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TX역사 선정이 환경영향 평가, 균형 발전이라는 낡은 논리의 오류에 묶여 다소 이상한 기류로 흘러가고 지역 주민의 갈등 양상이 다시 한번 재현 될 기미까지 보이고 있습니디.

거제의 미래가 현재 환경만 평가하는 환경영향 평가가 아닌, 미래의 환경에 대한 평가 및 거제의 발전 방향의 청사진과 함께 할 때 KTX거제 역사의 유치는 보다 많은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균형 발전이라는 말은 인구가 증가 시 도시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한 개발 논리였습니다. 인구는 줄고 있고 산업구조는 바뀌고 있고 농촌의 폐가 및 노후 아파트의 공동화현상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KTX역사, 버스터미널, 시청, 공공청사, 화물터미널, 쇼핑센터 이러한 것들을 온 거제시내에 이곳 저곳에 펼쳐 두는 것이 균형 발전이라 생각 하십니까?

KTX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며, 또한 앞으로의 거제시 발전 방향에 부합아는 시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용객 감소라는 리스크로 인해 역이 제 역할을 못할 때 KTX 거제역사는 애물단지가 되어 잘못된 국책사업의 또 하나의 선례가 될 것입니다.

KTX의 실패사례를 충남 공주역이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이용객의 감소, 둘째 지역주민의 낮은 접근성, 셋째 처참한 역의 입지, 넷째 버스라는 대체체의 존재, 다섯째 인구의 감소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KTX 거제 역사의 사등면 위치는 가덕신공항의 연계를 통한 거제 미래발전의 시너지를 감소시키며 또한 통영역과의 가까운 거리로 인해 거제관광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설령 KTX가 사등면에 위치한다고 해도 역사주변의 토지보상 및 조금의 지가의 상승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역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공원지역으로 묶여 개발 제한지역으로 될 것이며, 일부의 상업지역이 들어선다 해도 인구 감소로 인해 사등지역의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며 거제발전의 시너지는 미미할 것임을 잊지말야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공주역의 전절을 거제에서 또 다시 재현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사등으로 KTX역이 간다면 아주, 옥포, 능포, 고현, 상문, 수월 사람들은 KTX를 외면할 것이며, 사등의 KTX가 아닌 거제의 KTX로 활용되어야 하며, 또한 이러한 과정이 공론화를 통해 이뤄져야 함에도 이런 공론화 과정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일부 사등, 거제면 주민들임을 인정하여야 하며, 이러한 물리력행사로 주요 국책 사업이 변경되는 선례를 남겨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상문동의 경우 사등안 보다 많은 사업비가 들기는 하지만 개발 보상비 및 농림지 해제를 톻안 늘어난 지방세 및 국세수입을 통한 낙수효과를 활용하여 거제시는 교통정체구간의 도로확장 문동로터리의 입체화를 통한 명진터널 개통으로 인한 교통정체 해소방안 또한 제시 하여야 할 것입니다.

거제의 특성은 수도권과 비교하면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 비교할 만한 부산및 창원을 배후로 하고 있으며, 주말만 되면 가평, 청평, 춘천 또는 바다가 보고 싶으면 동해로 힐링 및 애향레포츠를 즐기기 위하여 떠나는 수 많은 수도권 사람들을 보며 거제야 말로 위의 환경을 다 갖춘 도시이면서 제대로된 해양레포츠(제트스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요트, 보트, 경비행기)를 즐길 시설도 조차 없는 거제관광의 현실을 가덕신공항과 더불어 관광거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거제의 난제인 교통난 해소를 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날리는 우를 범하지 말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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