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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골프장 반대 단체들, 시청앞 기자회견
둔덕골프장 반대 단체들, 시청앞 기자회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9.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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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와 간담회 후 '시의회 반대' 의사확인 주장

 

둔덕골프장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 어민, 환경단체들과 3개 수협은 거제시의회를 찾아 골프장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청앞 정문에서 기자회견도 열었다.

지난 27일 10여개 어업인단체로 구성된 둔덕골프장반대추진위원회와 거제수협, 멍게수협, 굴수협, 통영거제환경연동연합은 시의회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반대입장을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옥영문 시의장과 노재하, 이인태, 김두호 의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둔덕만 보호를 위한 어민들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 의사를 밝혔다.

어업인들은 "둔덕만은 미국 FDA수역(1972년부터 ‘한·미 패류 위생협정’을 맺고 미국에 굴을 수출할 수 있는 굴 생산지역으로 2년에 한 번씩 FDA 점검을 받는다), 견내량트릿대 국가어업유산, 해양보호구역, 한려해상국립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5개 보호지역이고 멍게, 굴, 종묘생산 등 108건 480ha의 어장이 집중된 곳"으로서 “골프장이 개발되면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가 오염되고 청정해역 이미지가 훼손된다”고 강조했다.

또 "둔덕만은 물흐름이 약한 폐쇄성 해역으로서 골프장 공사와 운영과정에서 토사유출, 농약·비료 등의 오염물질이 흘러들 경우 피해는 누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도 둔덕만을 죽이는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하고 한달간 이어온 시청앞 집회를 10월말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개발업자가 용역비를 주어서 진행하는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을 위한 면죄부일뿐이라서 반대대책위를 중심으로 자체 자금을 모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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