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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자 박형국 최양희 5분자유발언
안순자 박형국 최양희 5분자유발언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9.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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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거제시의회

안순자 의원--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복지위원회 안순자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시민의 복리증진과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애쓰시는 변광용 시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무원 여러분들과 직필정론을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장애인 문화권’이란 기본적으로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의 관람과 참여, 문화예술 교육 창작 활동에 있어서 어떤 제약이나 차별이 없어야 하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장애인 문화권은 장애인들의 삶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 없는 문화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문화적 욕구를 표현하고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을 개발함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변화와 발전을 이루도록 지원하여 공동체 사회의 구성원으로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 사회는 물질적 욕구 충족 여부가 삶의 질을 결정하던 시대를 벗어나 물질적 소비 이외에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고 있으며, 장애인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증폭되고 있고 그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사회가 안정되고 성장할수록 그 사회구성원들의 여가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는 증대되고,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이 중요하며 그것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는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부족과 편견으로 지원정책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시 장애인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기본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확대입니다.

장애인을 무기력한 사람으로 간주하지 않고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는 뜻으로 ‘에이블 아트’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장애인들 간의 협력과 연대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대,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 예술가의 협력을 통해 창작 활동의 범주를 확대하고, 장애 예술인의 재능을 인정하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둘째,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간 확보입니다.

예술 활동, 창작발표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장애 예술인을 위한 연습 공간 및 창작 작품을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공간들이 부족하여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 필요한 공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기본권이라는 인식의 변화입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부터 진전되어온 민주화와 더불어 시민의 문화적 권리가 헌법, 장애인복지법 등에 명시되어 있으며, 문화적 권리 보장이 문화정책의 기본원리임을 확인하기 위한 문화헌장을 제정하였습니다. 유네스코는 문화를 국민의 기본권의 하나로 인식해야 하며, 문화 권리를 정치적·경제적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노력의 일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문화예술에 대한 권리를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로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도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장애인의 삶의 향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에게 잠재된 능력과 힘을 일깨워 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자립 생활과 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형국 의원- 하청 맹종죽 테마파크와 연계한 맹종죽 둘레길 조성과 농·어촌 체험 공간의 필요성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옥영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변광용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연초면, 하청면, 장목면, 수양동 지역구 박형국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거제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농·어촌 재생 사업을 위한 하청 맹종죽 테마파크와 연계한 맹종죽 둘레길 조성과 농·어촌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현상들도 있었습니다. 해외로 여행을 가던 사람들이 국내 여행지로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관광지들도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지역 내 총생산량의 70%가 조선업일 정도로 조선업 관련 산업 비중이 높았고, 수년간 지속된 불황과 함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나의 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시의 경제 먹거리를 만들어 내야, 이러한 경제 위기가 다시 오더라도 버텨낼 수 있습니다.

거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이를 잘 활용하여 관광 산업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거제시를 알리고, 다른 사업들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의 관광 자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며, 편향된 개발보다는 거제시 전역을 알릴 수 있는 균형 잡힌 관광지 개발도 필요합니다.

하청면의 경우, 맹종죽 테마파크와 칠천도 등의 관광지가 있지만, 지역 내 관광지와 연계성이 부족하여 관광지로서 홍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맹종죽 테마파크와 연계한 하청지역 관광 산업 개발 및 지원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와 연계한 맹종죽 둘레길 조성을 제안합니다.

요즘 여행의 트렌드는 소규모 여행, 언택트, 힐링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을 찾고, 등산을 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맹종죽 숲길을 조성하고 산책로와 삼림욕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야간 개장 등으로 밤에도 갈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든다면 이용객이 더 증가하고 재방문율 역시 늘어날 것입니다.

둘째, 거제시 맹종 대나무 축제 운영을 개선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대나무 축제보다는 지역색을 더 입히고, 하청면 농·어촌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체험형 축제로의 확장이 필요합니다. 특히, 청년들이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지역문화 연계 참여형 축제를 지향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시의 행정, 재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셋째, 거제시 특산품인 죽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거제시 죽순 생산량은 경남에서만 약 98.5%에 달할 정도로 특산품으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이를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일례로, 대나무 관련 산업으로 유명한 담양의 경우, 죽순 가공식품 등의 사업으로 매출액이 8억에 달할 정도입니다. 죽순 관련 가공 제품 등의 개발도 필요하지만, 테마파크 내 죽순 캐기나 이와 관련된 공예품을 만드는 등 농·어촌과 연계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 역시 필요합니다.

유튜브를 활용하여 시를 홍보하는 등 SNS로 우리는 많은 정보들을 접합니다. 인스타그램 등의 사진을 통해 매미성, 땅굴 등 여러 가지 관광 자원들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MZ 세대가 떠오르고 여행의 트렌드는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관광지 위주의 관광 산업은 다른 지역 도시들과의 차별점을 두기 어려울 것입니다. 시에서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새로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개선하여 활용하는 것에 앞장서야,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거제를 꾸준히 찾는 관광객이 넘쳐나는 경남 대표 관광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양희 의원- 장승포 시립도서관은 거제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복합문화센터로 재건축되어야 한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위원, 거제시민 최양희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여름, 무더위에도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주신 변광용 시장님과 공무원, 보건의료인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지역 농산물로 차례상을 준비하고, 고마운 분들에게 드릴 추석 선물은 거제팜몰을 이용하여 가을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장승포 시립도서관은 거제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복합문화센터로 재건축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거제시의 공공도서관은 곧 개관 예정인 아주 시립도서관을 포함하여 장평, 하청, 옥포, 수양, 장승포 시립도서관과 21개의 작은 도서관, 경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거제도서관이 있습니다.

이 도서관 중에 국비 26억 원, 시비 40억 원 총 6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재건축하는 거제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인 장승포 시립도서관은 장평, 수양, 옥포, 하청, 아주 시립도서관과 차원이 다른 도서관입니다.

앞에 언급한 도서관은 주민센터를 재건축하면서 만든 도서관으로 지역공공도서관 서비스 체계에 따르면 지역거점도서관 또는 지역분관에 가깝습니다. 반면, 장승포 시립도서관은 단순히 장승포동민들을 위한 도서관이 아니라, 거제시의 유일한 지역 중앙도서관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27년 동안 우리의 삶과 밀착되어 거제시민의 성장을 지원해 왔던 곳입니다.

지금 중년이 된 거제시민들 중 장승포 시립도서관과 인연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약 30년 만에 재건축하는 장승포 시립도서관은 25만 인구 도시에 맞는 도서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장승포동민뿐만 아니라 거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거제시 도서관의 전반을 기획·관리하는 지역 중앙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도서관에서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공공도서관의 사명을 지켜야 합니다.

장승포, 능포동 지역은 초·중·고 5개의 학교가 있으나, 청소년들이 이용할 공공시설이 전무한 곳입니다. 그나마 장승포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 건물 내에 만들기로 한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어린이 장난감도서관에 자리를 내어 주고 청소년들은 찬밥신세가 되었습니다.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도서관으로 유도해서 도서관에 머물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선업의 위기로 퇴직한 노동자들, 은퇴한 중장년들이 제2, 제3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인생 이모작 센터 기능도 해야 합니다.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시민들을 위한 생활편의센터로서의 기능도 이행해야 하며, 일정 규모의 전시 공간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계획 중인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 1,491.83 제곱미터에 건축면적은 936.5 제곱미터로 주차장은 15대 조성하고, 1층은 영유아·어린이 자료실, 2층에 사무실, 열람실, 보존서고, 일반강의실, 노년층을 위한 도서 배치 공간,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영유아, 어린이 자료실이 들어간 것과 기존 도서관보다 면적이 늘어난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거제시 공모 지침에 언급한 거제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센터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2층으로 설계된 도서관을 최소한 1개 층을 더 증축하여 부족한 공간을 확충해야 합니다.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장승포, 능포동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지역 중앙도서관이 필요합니다. 고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재건축 예산이 176억 원, 주차장 면수는 100대가 넘는 것에 비해, 27년 동안 거제시민의 지식정보센터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해 왔고, 앞으로도 그 기능을 이어갈 장승포 시립도서관 재건축 예산은 66억 원이며, 주차장 면수가 15대인 것은 거제시가 공공도서관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승포 시립도서관은 거제시의 역사입니다. 재건축의 기회가 왔을 때 거제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서 유일한 지역 중앙도서관의 위상에 맞는 거제시 교육문화의 기반 시설로 진화해야 합니다.

2018년 거제시 자료에 따르면, 거제시 공공도서관 이용자는 1,297,781명으로 중복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도서관은 문화기반시설 중 접근성이 가장 좋고,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장승포 시립도서관은 거제시민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동체의 역량을 키우며, 거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으로 재건축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다가오는 추석 명절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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