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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일운~남부간 2차로 확장 및 개량사업 추진
거제 일운~남부간 2차로 확장 및 개량사업 추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8.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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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재부 에비타당성조사 통과, 국비 2000억 투입...언제될지는 몰라

 

 

거제시는 24일 국도14호선 일운~남부 간 2차로 확장 및 개량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도14호선 일운~남부간 2차로 개량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1~’25)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기획재정부의 약 1년 7개월의 검토를 거쳐 2021년 8월 24일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그간 변광용 시장은 김부겸 국무총리,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윤후덕 기재위원장 등 관계자와 10여 차례 이상 만남을 가진 데 이어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을 찾아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절실함을 읍소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특히, 해당 사업은 사업경제성(B/C)이 낮아 예타 통과가 불확실했으나, 거제시가 안전성 문제를 전략적·집중적으로 설득한 결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확장 및 개량 사업으로 예타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도14호선 일운~남부 간 2차로 개량사업은 일운면 지세포리~남부면 저구리까지 총 14.3km에 국비 2,022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거제시는 2019년 9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9월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일운~남부 간 국도14호선은 연간 700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관광도로로서 심한 굴곡 등 도로 기하구조 불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주말 및 관광성수기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선형 개량사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금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완료되면 일운~ 남부 간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이어“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 계획 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25일 논평을 내고  “총선 당시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이 사업이 국토부의 최종고시는 물론 공사의 마무리 단계까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서 의원은 “함께 애써주신 거제시·경남도·국토부 공무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운~남부지역 도로확장 공사계획과 관련 환경단체 관계자는 "공사예정지는 국립공원지역이며, 천연기념물 제233호 팔색조번식지인데 다가 해마다 수 십~수 백 개체의 팔색조가 도래하고 수 개의 둥지를 짓고 각종 멸종위기종 등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매우 민감하고 우수한 식생을 자랑하는 곳"이라면서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생태통로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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