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대우조선, 21년 상반기 1조2000억 적자
대우조선, 21년 상반기 1조2000억 적자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8.18 0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3사 적자 3조원 규모...2~3년전 수주가뭄과 후판가격 인상이 원인
대우조선해양 전경
대우조선해양 전경

한국 조선3사가 올 상반기 3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조22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삼성중공업은 9447억원,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이 상반기 82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해양플랜트 악재가 있었던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삼성중공업은 1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17일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조 1,712억원, 영업손실 △1조 2,203억원, 당기순손실 △1조 2,47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4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상반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급감과 건조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으며,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약 3,000억원의 충당금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77억달러)의 82.2%인 63.3억 달러를 달성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 달러 대비 4배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또한 수주잔량도 216억 달러로 이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2년 이상의 조업 물량이다.

또 선가 상승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LNG운반선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상돼 수주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