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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의날 맞아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규탄
부산, 바다의날 맞아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규탄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5.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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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후구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

부산환경운동연합과 환경운영연합바다위원회는 5월 31일 오전 11시 부산 자갈치 시장 입구에서 바다의날 기념,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 방류결정 철회촉구 기자회견 및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은 "오염수 해양방류는 일본 앞 바다만이 아니라, 태평양과 한국 등 주변국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해양방류는 회수 불가능하며,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쳐 미래세대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환경단체들은 해양방류결정 규탄기자회견(4월 13일 탈핵시민행동)을 비롯하여, 해양방류금지청구소송(4월22일 부산환경련), 대규모 해상시위(4월 26일 통영거제환경연합 및 어민단체), 환경운동연합 1차 전국행동(4월 28일, 25개 지역 참여), 환경운동연합 2차 전국행동(5월 12일, 18개 지역참여) 등을 진행했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를 위한 국내·외 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5월 바다의날 및 6월 환경의날, 6월 세계해양의 날을 비롯하여 7월에 있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해양방류 철회 및 저지를 위한 다양한 액션이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하여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 및 원산지 표시 강화 등 규제강화를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고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방류되면 최소 한 달만에 우리나라에 이를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부산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어민 및 상인, 소비자의 피해뿐 아니라 부산 시민의 건강이 불 보듯 뻔한 것이다. 1급 발암물질인 방사성 물질은 해양생태계 파괴를 넘어, 바다의 어류 및 해조류를 통해 우리의 생명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바다의날인 5월 31일은 해상왕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하여 정한 것으로 1996년 제정돼 올해 26회를 맞는다.

1994년 11월 UN 해양법협약이 발효됨으로써 세계 각국은 해양자원의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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