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5월 하순 아주동을 굽이쳐 흐르는 아주천에 색색의 봄꽃이 만개하여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산뜻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등이 흐드러지게 핀 화단을 오가는 아주동민들은 밋밋하게 방치되어 있던 공터를 잘 활용한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모처럼 활기찬 기운을 듬뿍 얻어간다며 하나같이 웃음꽃을 피웠다.
이와 관련하여 아주동장(서권완)은 새봄을 맞아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겨울부터 애써왔다며, 하천에 대한 정비와 개발에 있어서 경제 논리와 이용의 편의성만을 강조한 나머지 무분별한 하천 복개가 이뤄지고 콘크리트 구조물 등이 설치되면서 하천 고유의 생태기능을 상실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하천이 지닌 본래의 자연성과 생태적 기능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태하천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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