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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소년수련관 ‘갯벌에서 보물찾기’
거제시청소년수련관 ‘갯벌에서 보물찾기’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4.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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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10일 남부면 다대갯벌체험마을에서 가족주말체험 <갯벌에서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곽연희 바다해설사는 ‘갯벌과 바다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갯벌체험을 할 때 한 가지 좋은 일과 한 가지 나쁜 일을 동시에 하게 되는데 좋은 일은 갯벌을 호미로 파 줌으로 많은 산소가 공급되어 갯벌 생물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나쁜 일은 갯벌에 사는 많은 생물들도 집이 있는데 우리가 갯벌에 발을 내딛는 순간 그 생물들의 집을 무너뜨린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체험을 할 때는 필요 없는 생물들을 함부로 채집하지 않고 내게 필요한 생물들만 채집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좀 더 지속가능한 갯벌과 바다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에 참여한 정채린(국산초 2학년) 가족은 “아이들과 갯벌에서 함께 이야기하며 생태계와 환경보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 직접 캔 조개로 다 같이 봉골레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평소에 조개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었는데 직접 캐고 만든 요리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윤소윤(상동초 3학년) 가족은 “바다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 바다에 가니 갯벌 속의 다른 생물들도 더 관심 있게 볼 수 있었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서 기쁜 하루였다”고 했고, 홍현(제산초 2학년) 가족은 “거제에 몇 년째 살면서도 갯벌체험 하는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고, 사 먹는 바지락이랑은 차원이 다른 맛”라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김미희 청소년수련관장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이들의 숨통을 잠시 터 주고가족체험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대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하여 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접 잡은 새우 두 마리가 서로 모양이 달라 쪼르륵 달려가 바다해설사께 궁금증을 해소하고(평소 익숙하지 않은 딱총새우는 갯벌에만 서식함), 조개 망 가득 잡은 바지락 중 작은 건 다시 바다에 놓아주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참 예뻤다. 시대가 바뀌어 엄마는 집에 쉬게 하고 아빠랑 단둘이 참여한 아들도 마냥 행복해 보였다. 다음에는 아빠가 쉴 수 있도록 엄마랑 참여하는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처: 거제시청소년수련관 ☎055-639-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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