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가상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오늘(17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 방제대책본부 : 해양환경관리법 제62조에 따라,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현장의 지휘·통제체계를 확립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실시하기 위하여 설치(지속성기름 10㎘, 비지속성 기름 100㎘ 이상이 유출되거나 유출될 우려가 있는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이번 훈련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상황대응시스템과 영상회의 장비를 활용한 기관별 비대면 통신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6개 관할 지자체(통영·거제·사천·고성·남해·하동)와 마산지방해양수청, 낙동강유역환경청 소속 공무원 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자칫하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이어질 뻔한 `19년 욕지도 유조선 좌초사고*를 현재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여 실시함으로써 유사 해양오염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관계기관의 역할을 재확인하는데 역점을 뒀다.
* ‘19.12.1, 통영 욕지면 안거칠리도 해안가에 유조선 유성호(총톤수 549톤, 연료유 약 468톤 적재)가 좌초되었으나 자력 이초하여 안전하게 부산 이동완료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상방제 책임기관으로 해양 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방제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