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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에 오락가락하는 국민의힘
가덕신공항 건설에 오락가락하는 국민의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3.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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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동남권 발전을 위해 초당적 가덕신공항 건설 협력을 제안한다

가덕신공항은 지역불균형을 극복하고 수도권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동남권을 동북아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만들 국가백년대계의 핵심사업입니다.

이것이 우리 민주당경남도당의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당 소속 박삼동 도의원은 어제 도정질문을 통해 가덕도는 타당성 조사에서 미달 평가가 나왔었고 최대 28조6천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54%가 가덕도 신공항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경남도당과 박삼동의원에게 묻습니다.

 

첫째, 김해공항 확장안은 이미 여덟 번의 연구용역 결과 일곱 번의 조사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나왔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김해신공항 확장은 가능하지만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부적합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삼동의원의 주장은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양 보수당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이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이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둘째, 박삼동 의원은 최대 28조6천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이것은 활주로 2개 건설과 김해의 군 공항까지 가덕도로 이전한다는 상상을 전제로 계산된 것입니다.

군공항 이전은 국토부를 포함한 어떤 용역조사에서도 검토된바 없고, 국방부도 이미 지난 3일 전략군사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김해군공항 이전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가 김해공항을 가덕도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근거부터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부산시민의 54%가 가덕도 신공항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박삼동 의원에게 묻습니다.

국민의힘당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시민 54%가 반대하는 사업을 공약으로 내 놓은 것입니까.

도정질문은 도민을 대신한 토론이며 주장의 근거를 정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민주당경남도당은 지난달 26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후보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한바와 같이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공동번영을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또한 가덕신공항 건설에 오락가락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민의힘당 경남도당은 경남의 100년 미래를 위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합니다.

 

2021. 3. 10.

더불어민주당경상남도당 대변인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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