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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종착역, 노선갈등 확산
남부내륙철도 종착역, 노선갈등 확산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1.03.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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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거제 통영 고성 진주 합천 고령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
9일 거제면 서상리 뒷뫼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KTX 거제면 관통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관)’ 는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1안 종착역(상동 들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거제와 통영지역에서 종착역과 노선을 두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에 이서 오는 10일 거제와 통영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현장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거제청소년수련관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통영 시민문화회관, 11일에는 고성과 진주, 12일에는 합천‧경북 고령을 순회한다.

주민공청회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철도노선 통과 예정지인 거제시 거제면 서상리 뒷뫼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KTX 거제면 관통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관)’ 는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1안 종착역(거제도심 상동 들판)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철로가 교각 형태로 마을을 관통해 진동 및 소음은 물론 조망권 침해와 환경문제, 인접 주민 건강문제,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의 피해를 입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1안으로 상동에 종착역이 들어설 경우 6000여억이 예산이 낭비되고 도심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까지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거제시 사등면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종착역을 사등면지역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통영지역 통과 노선에 대해 통영 어민들과 환경단체들은 견내량과 해간도를 통과하는 기존노선안은 견내양 돌미역 채취를 하는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트릿대 어업)과 해양보호구역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신거제대교 위쪽으로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거제~김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거제 공청회가 3월 10일 오전 10시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지난 1월 설명회 이후 접수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에 따라 개최된다.  
주민의견수렴 및 검토내용에 대한 PPT 발표, 질의응답, 패널 간 토의 등의 방식으로 진행 되며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환경·기본설계 분야 용역업체 및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사전에 면․동에서 추천한 1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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