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양종타)는 지난 23일 오후 3시 45분경 조난신고 접수 후,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방 약 1.1km(0.6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A호(339톤, 대형선망, 승선원 10명, 부산선적)를 원격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50분경 소나**를 통해 A호 추정물체를 발견하였고, 오늘 오전 9시 40분경과 오후 12시 35분경 각 1회씩 해군 ROV를 투입하여 침몰된 선박 A호를 확인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A호를 발견하였으나 ROV의 크기(5m×5m)가 크고 선박 부유물 등으로 인하여 ROV가 선박 안으로 진입하지는 못하였으며, 실종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해경은 실종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침몰선박 주변 55Km 해역까지 함정 28척, 육상수색 160명 등을 동원하여 4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항공기 운항을 하지 못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영해경은 오늘도 야간수색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며, 하루 속히 실종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 ROV : 원격으로 조정되는 심해자원 탐사 및 개발용 무인잠수정
** 소나(SONAR) : 초음파를 발신하여 그 반사파동으로 수중 장애물이나 해저 상황을 탐지하는 장치
<수색동원세력>
함정 28척 (해경18척, 관공선3척, 어업지도선3척, 해군 4척)
항공기는 우천으로 인한 운항 불가
육상수색 160명 (해경 15명, 시청 49명, 육군 29명, 소방 49명, 경찰 8명, 구조협회 10명)
<현지 기상>
북서풍 8~10m/s, 파고 2m
<실종자 인적사항>
김00(53년생, 남, 선장), 오00(52년생, 남, 기관장), 김00(65년생, 남 갑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