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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교 독수리 40~50마리 방문
거제대교 독수리 40~50마리 방문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1.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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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교에 찾아온 독수리

거제대교 갯벌을 비롯해 거제전역에 겨울철새인 독수리가 날아왔다. 보통 11월말 거제지역을 찾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빠른, 11월 6일 거제대교에서 발견됐다.

인근 고성군에는 약 300마리의 독수리가 방문했다.

우리나라 겨울철새인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 243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방문해 봄이 시작되는 3월쯤 몽골지방으로 돌아간다.

몸길이는 1∼1.5m, 날개를 편 길이는 2~2.5m에 달하며 수리류 중에서 가장 크다.

몸은 전체적으로 암갈색이나 검은색이며, 정수리와 윗목에는 털이 없다. 동물사체를 주로 먹는다.

이름에 비해 몸이 둔하고 산 동물을 거의 공격하지 않고 죽은 사체를 먹기 때문에 초원의 청소부로 불린다.  

경남 고성에서는 굶어서 탈진해 죽는 독수리가 많이 발견되자 조류협회 김덕성 회장 등이 20년전부터 고성들판에서 독수리 먹이주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마다 고성에는 500마리 내외의 독수리가 찾아온다.

한편 지난해에는 거제도에서 탈진해 죽은 것으로 보이는 독수리 2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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