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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 5사 '탈석탄' 선언…투자·보험인수 중단
삼성 금융 5사 '탈석탄' 선언…투자·보험인수 중단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1.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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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삼성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

기후위기와 온실가스 주범으로 지탄받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계에서는 처음으로 KB금융그룹이 '탈석탄금융'을 선언한데 이어 삼성 금융사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12일 언론사들은 일제히 '삼성 금융사들이 석탄산업에 투자를 중단하고 보험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은 탈(脫)석탄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자·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고,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도 인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

이와함께 삼성 금융사들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산 투자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금융사들은 이러한 내용의 ESG 경영 추진 전략을 다음 달 이사회에 보고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하기로 했다.

ESG 경영은 재무성과 외에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적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해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으로 유럽연합(EU)과 북미 등에서 중요한 기업 평가척도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1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올해 삼성관련 회사 앞에서 지속적으로 집회와 기자회견, 1인시위를 하며 삼성그룹이 석탄발전소에 투자하지 말고 기후위기비상경영을 실천하라고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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