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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속 거제섬꽃축제, 5만명 방문
코로나속 거제섬꽃축제, 5만명 방문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1.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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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지친 시민과 방문객에게 힐링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열린 제15회 거제섬꽃축제 가을꽃전시가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거제시에 따르면 축제기간 9일 동안 52,252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거제시는 코로나 감염자를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동형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행사장 내에서의 철저한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전시 공간 분산, 관람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 방향 관람, 음식물 섭취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철저를 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새롭게 발견된 가치도 많았다는 평가다. 그동안은 늘 북적북적 복잡하게 밀려다녔던 축제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가을꽃 향기에 취해 그야말로 꽃에 더 집중하며 다닐 수 있어서 오히려 조용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었다. 그렇기에 더욱 꽃 축제의 가치가 높아지고, 달라진 분위기가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현수막도 하나 내걸지 않고 축제를 하면서도 단체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공문을 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지만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때마침 잘 피어준 국화와 가을꽃을 즐기러 온 시민과 관람객의 개인 방역과 축제 결정을 두고 많은 고민 끝에 가을꽃전시로 변경 하면서 추진한 지역에서의 노력이 더해져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한 우수한 사례가 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번거로운 방역관리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큰 민원 없이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하고 “이번 축제를 통해 느낀 장단점을 잘 검토하여 다음에는 좀 더 나은 행사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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