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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선 수주잔량, 2003년 이후 최저
세계조선 수주잔량, 2003년 이후 최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1.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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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개월 연속 수주 1위...영국 클락슨리서치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10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4만CGT(30척) 중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중국을 크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1위다. 누적 수주량에서 한국은 6월 한때 1위 중국과 39%p까지 벌어졌으나, 10월 말 12%p로 격차를 좁혔다.

※누계 수주 실적 차이 : 6월 말(39%p) - 中 400만CGT(58%), 韓 133만CGT(19%) → 10월 말(12%p) - 中 522만CGT(45%), 韓 377만CGT(33%)

1~10월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1,156만CGT로 전년 동기 2,240만CGT의 52%이며, 수주잔량 6,734만CGT 역시 '03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선박 발(수)주량]

10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04만CGT(30척)를 기록했으며,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72만CGT(13척, 69%), 중국 25만CGT(11척, 24%), 핀란드 3만CGT(1척, 3%) 순임. 

올해 1~10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522만CGT(251척, 45%), 한국 377만CGT(107척, 33%), 일본 105만CGT(69척, 9%) 순임.

최근 3년간 1~10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18년 2,880만CGT → '19년 2,240만CGT(22%↓) → '20년 1,156만CGT(48%↓)를 기록함.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은 작년 규모의 발주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초대형 유조선(VLCC), A-Max급 유조선은 발주량이 30% 이상 감소함. 특히 컨테이너선(12천TEU급 이상)은 발주량이 큰 폭(58%)으로 줄어들었음.

 

※ 1~10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

- VLCC: '19년 112만CGT(26척) → '20년 77만CGT(18척, 31%↓)

- S-Max급 유조선: '19년 73만CGT(24척) → '20년 69만CGT(23척, 5%↓)

- A-Max급 유조선:  '19년 111만CGT(43척) → '20년 74만CGT(28척, 33%↓)

- 대형 LNG선(140천㎥ 이상): '19년 301만CGT(35척) → '20년 214만CGT(25척, 29%↓)

- 컨테이너선(12천TEU급 이상): '19년 159만CGT(24척) → '20년 67만CGT(9척, 58%↓)

- 벌크선(Capesize):  '19년 191만CGT(54척) → '20년 40만CGT(12척, 79%↓)

 

[수주잔량]

10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9월 말 대비 소폭(△56만CGT, 1%↓) 감소한 6,734만CGT를 기록함. 국가별로는 중국(△37만CGT, 1%↓), 일본(△30만CGT, 3%↓)이 각각 감소했으며, 한국(34만CGT, 2%↑)은 유일하게 소폭 증가함.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431만CGT(36%)에 이어 한국 1,902만CGT(28%), 일본 859만CGT(13%) 순임.

한편, 10월 말 기준 수주잔량(6,734만CGT)은 올해 1월 8,086만CGT를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 중이며, 이는 '03년 12월 6,593만CGT 이후 최저치임.

 

[선가추이]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26포인트를 기록함.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S-max 유조선은 5,600만 달러로 지난달과 동일하며, 초대형 유조선(VLCC)과 A-max 유조선은 각각 100만 달러씩 하락해 8,500만 달러, 4,600만 달러를 기록함. 컨테이너선(13,000~14,000TEU) 역시 1억 800만 달러에서 1억 550만 달러로 하락함.

LNG선(174천㎥)은 1억 8,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9년 10월 이후 선가 변동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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