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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LNG화력발전소 저지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통영 LNG화력발전소 저지대책위 출범 기자회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0.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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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 오전 10시 통영시청 앞

 

20여개 시민.사회.어민 단체들이 참가하는 통영화력발전소 저지 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통영시청 앞에서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현재 통영 고성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은 하동과 삼천포 석탄발전소로 인해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여기에 통영 안정공단에 1,012MW급의 LNG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대기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온배수배출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와 어업 피해도 가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LNG 역시 화석연료다. 석탄에 비해 온실가스가 다소 적게 배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LNG화력 또한 초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을 뿜어내는 굴뚝이기는 마찬가지다. 신규 화력발전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대책위 출범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2023년을 넘기기 전에 경제적인 효율성 측면에서 재생에너지가 LNG발전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LNG발전에 투입된 설비가 조만간 모두 좌초자산으로 전락한다. 기후온난화를 막고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통영LNG화력발전소는 현대산업개발이 한화에너지와 손잡고,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 5,269㎡의 부지에 1,012㎿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2013년부터 추진하다가 허가취소 됐으나 대법원 행정소송에서 사업자가 승소하면서 재추진되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연내 공사계획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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