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남부내륙철도 거제 종착역은 ‘상동’ 유력
남부내륙철도 거제 종착역은 ‘상동’ 유력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0.0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8일 노선도 첫 공개...21일까지 의견 수렴
10월8일 국토부가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노선안
10월8일 국토부가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노선안-거제 종착지는 상동들판으로 표기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시로 연결되는 남부내륙철도 노선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관심을 모았던 거제 종착역은 고현시내와 가까운 상동 들판으로 표기됐다.

거제시는 시민공론화 절차를 거쳐 상문동과 사등면 등 2곳을 철도 종착역지로 선정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8일 공고 제2020-1306호를 통해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했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7년까지며, 총연장은 186.1km, 철도가 지나는 행정구역은 경상북도 김천시, 성주군, 고령군, 일원과 경상남도 합천군, 산청군, 진주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일원이다.

국토부가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계획노선 위치도’에 따르면 노선은 김천에서 가야산 국립공원을 우회하고, 진주를 거쳐 고성군의 연화산 도립공원을 관통해 통영을 거쳐 거제로 연결된다.

거제의 경우 통영에서 견내량(바다)을 건너 둔덕면-거제면을 거쳐 계룡산을 터널로 관통한 다음 문동에서 꺾여 상동 들판에서 멈춘다. 정확한 역사 위치는 표기하지 않았다.

국토부의 노선계획도에 따르면 전체 노선의 약 70% 정도가 터널로 시공되며, 이에 따라 상당수가 교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환경평가 항목은 계획의 적정성, 동식물상, 자연환경자산, 지형지질, 경관 수질, 해양환경, 기상,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토양, 소음 진동, 위생 공중보건, 전파장애, 일조장해, 환경기초시설의 적정성, 친환경적 자원순환, 토지이용, 인구 및 주거 산업 등이다.

생물다양성 서식지 보전 등은 계획노선 반경 500m는 현지조사하고 문헌조사는 2km가 대상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에 대해 의견이 있는 시민은 10월 21일까지 14일간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은 국토부 철도건설과 서면제출 또는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템을 통한 의견 등록 등이다.

김천~거제까지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제3차 구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따른 사업으로, 경부고속철 연계를 통해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및 서부경남의 접근성 확대하여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19년 1월 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 10호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에 관계된 사업에 해당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 사업 추진배경으로 조선산업 구조조정 촉진 및 남해안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위기 조기극복 지원, 국가균형발전 기여를 들고 있다.

향후 행정절차는 전략환경평가 공개 및 의견수렴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고 공람과 함께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후 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된다. 빠르면 2021년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