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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서 신축 쉽지않네...공사비 227억원 어찌되나
거제경찰서 신축 쉽지않네...공사비 227억원 어찌되나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9.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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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고개 '행정타운' 어렵고, 대체 부지도 못 구해

 

거제경찰서 신청사 부지 확보가 어려워지자 거제경찰서가 지역사회에 부지확보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17일 거제경찰서(서장 황철환)에 따르면 지난해 청사 신축공사 예산 227억원을 확보해 부지물색에 나섰으나 당초 이전예정지였던 행정타운 공사가 지연되는 데다 대체부지 확보도 난항에 빠졌다.

거제경찰서는 1986년 현 옥포동 2,500여평 부지에 건축한 후 34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되어 안전도 C급을 받았다. 치안수요 증가로 2013년 5월 8일 1급지 경찰서로 승격돼 사무실과 주차장 등이 협소하여 청사 신축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당초 거제경찰서는 거제시가 2016년 9월에 착공한 거제시 옥포동 산 177-3번지 주변 9만6,994㎡ 행정타운 조성부지에 이전을 계획하였으나 공사지연으로 장기화 되면서 청사이전이 어렵게 되었다.

차선책으로 국유지, 시유지와 교환하고자 거제시 관내 국유지(8개소) 및 시유지(3개소)에 대하여 위치 적정성, 건축행위 가능성을 정밀 검토하였으나 공공청사 입지 조건으로 부적합 판정 등으로 경찰서 부지와 교환도 어렵게 됐다.

거제경찰서 현 부지를 활용 신축하기 위해서는 기존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여야 하나 부지가 역삼각형으로 활용도가 매우 낮으며,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사무실을 물색(한국공인중개사협회 거제지회) 하였으나 본서 인원 240여명 및 차량 200여대, 무기고 등 각종 부속건물 등 수용할 수 있는 적정한 건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임시사무실을 신축할 경우 최소 3,000여평의 임차 부지 확보가 쉽지 않고 인허가 절차를 밟는데도 많은 시일이 소요되며, 임시 건물 공사비 또한 최소 38억원 이상 과다소요되어 불가한 실정이다.

기재부로 부터 부지 매입 예산이 확보가 될 경우, 매입 부지가 1종 일반주거지역, 2종 일반주거지역, 계획관리지역은 도시계획 입안시 빠른 시일내에 설계, 착공이 가능하나, 농지 및 자연녹지, 여타 지역은 지목 변경 등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일이 소요되어 조기 착공이 어렵다는 건축사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후 거제경찰서에서는 청사 대체부지 조성 방안을 경찰청과 협의 재강구 하고 있으며 부지 미확보시 설계비용 등 227억원의 건축예산도 불용처리 될 우려가 있어 고심하고 있다.

거제경찰 관계자는 "각 기관 및 단체에서는 대체부지로 거제경찰서가 이전 신축 될 수 있도록 부지 확보에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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