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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가 '노자산'과 '상괭이 보호' 지원
‘파타고니아’가 '노자산'과 '상괭이 보호' 지원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5.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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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파타고니아 국제환경기금 2000만원 지원 받아
파타고니아는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으로부터 사곡만 100만평 지키기 프로젝트를 지난 18~19년 지원했다.
파타고니아는 거제해양플랜트 산단으로부터 사곡만 100만평 지키기 프로젝트를 지난 18~19년 지원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박광호 지욱철)은 미국의 아웃도어브랜드 ‘파타고니아’로부터 국제 환경기금 1만7000달러(한화 약 2000만원)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파타고니아는 매년 매출의 1%를 전 세계 풀뿌리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미국의 세계적인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파타고니아 국제기금에 ‘팔색조(fairy pitta)의 고향 노자산을 지켜라’와 ‘통영고성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를 찾아라!’ 프로젝트를 제안해 최근 선정돼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상괭이를 찾아라 프로젝트’는, 고성군 자란만 일대 200ha가 상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상괭이 보호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연합은 올 한해동안 통영고성 어민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상괭이 출현조사(상괭이 촬영 사진 제공시 기념품 증증), 상괭이 보호방안 토론회와 보호 캠페인, 상괭이 조사보고서 발간 및 상괭이 콘서트 개최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팔색조의 고향 노자산을 지켜라’ 프로젝트는, 거제시와 경남도가 추진하는 거제남부관광단지와 골프장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노자산을 지키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연합은 전문가 및 시민과학자들과 함께하는 4계절 생태조사, 노자산 전국 걷기(등산)대회, 팔색조 토론회, 노자산 지키기 인증샷 올리기, 난개발 면죄부인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정책제안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환경연합은 지난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한국환경기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등이 후원한 제17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 '거제 노자산'을 공모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통영·거제·고성 지역을 주요활동 지역으로 하면서 통영과 거제에 각각 사무소를 두고 다양한 의제의 환경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5년 여간의 노력 끝에 어민과 주민, 행정 등을 설득해 견내량 통영 선촌마을 앞 해상 194ha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데 기여했으며, 어민 중심의 해양쓰레기 수거, 사곡만 100만평 매립 반대 등 해양보존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 퇴출 및 통영 LNG발전소 반대, 멸종위기종 등 생태계보전운동, 안전한 학교석면 철거, 일회용품 없는 축제와 장례식장 만들기,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금지조례 제정 등 다양한 생활환경운동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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