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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코로나, 7번째 확진자 발생
거제 코로나, 7번째 확진자 발생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04.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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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 30대 남, 남미 · 미국 여행중 감염된 듯

거제시에 '코로나19'에 감연된 일곱번재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 그동안 발새아한 확진자 전원이 완치판정을 받은 이후 일주일만의 확진자다.

거제시에 따르면 추가된 7번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뉴질랜드 국적의 30세 남성인 해외입국자로 8일 최종 확정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부인과 함께 남미 여행 중 지난 2월12일 장모와 페루에서 합류해, 에콰도르, 미국(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을 경유해 지난달 3월28일 입국했다.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거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다 이상 증세를 느껴 지난 7일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이후 이동경로는 지난 3월28일 오전 4시30분 인천공항 입국해 공항 리무진으로 오후 2시께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후 자차로 자택에 도착했다.

5일 오전 9시께 기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7일 오전 10시30분 기침 증상이 계속되자 자신의 승용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를 하고 귀가했다. 8일 확정 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 격리 했으며, 채취한 검체물은 검사의뢰를 했다.

7번 확진자는 8일 오전 9시30분 양성통보를 받고 오전 11시 거제시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이송, 입원조치 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양호한 편이다. 동행했던 확진자의 부인과 장모는 보건소 선별 진료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경로를 거제시홈페이지 코로나 19 상황알림판 등에 알릴 예정이다.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 8일 오전 11시30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현재 부인 및 장모는 자가 격리중이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의 50대 장인이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 직원으로 가족인 확진자 일행이 자택에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회사 기숙사로 격리 조치된 사실도 밝혀졌다.

당초 이들 가족은 확진자 등이 귀국하면 4명 모두 함께 거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인은 자진해서 회사에 이를 보고 후 가족들이 도착하기 전인 지난달 27일 밤 일상용품을 챙겨 회사 '코로나19 대응종합상황실'의 안내를 받아 지정된 회사 기숙사로 격리조치 됐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대형조선소 직원으로서 직장과 동료들에게 끼칠 만약의 피해를 고려해 스스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 모범적인 행동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와 싸워 이기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 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거제시 해외 입국자는 148명으로 내국인 117명, 외국인 19명이다.

해외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우에 창원역, 마산역, 김해공항 3곳에서 자택까지 소방구급차를 이용해 이송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자가격리 수칙위반은 우리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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